5일, 광주상무 vs 포항스틸러스 1만여 관중 밀집 … 지역홍보 스포츠마케팅 효과 ‘톡톡’
K-리그 프로축구 2008 환호속 펼쳐져영광군이 스포츠마케팅 일환으로 추진한 광주상무불사조(감독 이강조)와 포항스틸러스(감독 파리아스)의 2008 K-리그 21라운드 경기가 지난 5일 오후 3시 영광 스포티움에서 1만여 관중이 관람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펼쳐진 경기는 군 단위에서는 사상 유래없는 경기였으며 광주MBC와 KBS케이블TV N 방송 등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됐다.
전반전 경기에 앞서 펼쳐진 식전행사로는 광주YMCA 어린이들의 멋진 스포츠댄스를 비롯해 이낙연 국회의원, 정기호 군수, 신언창 군의회의장 등의 시축과 심판진 및 선수소개, 사인볼증정, 기념사진촬영 등이 펼쳐졌다.
오후 3시 정각 주심의 휘슬로 시작된 광주상무불사조와 포항스틸러스의 전반전 경기는 양팀 모두 20여분간 득점없이 밀고 당기는 한치 양보없는 대접전을 펼치던 중 전반 24분 홈팀 선수인 광주상무불사조 고슬기 선수의 발끝에서 첫골이 터졌다.
골이 터진 순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광주상무불사조 골키퍼인 김용대 선수의 멋진 선방을 비롯한 선수 개개인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열띤 응원과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은 등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아줬다.
고슬기 선수의 골이 터진 이후 양팀은 득점없이 1:0으로 광주상무불사조가 앞선 가운데 전반전이 끝났다. 하프타임 시간에는 광주YMCA 회원들과 어린이들의 멋진 줄넘기공연과 추첨을 통한 경품이 지급됐다.
이어진 후반전 경기에서 광주상무불사조는 후반시작 12분 만에 포항스틸러스 박원재 선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은 열띤 공방전을 주고 받았으나 골이 터지지 않아 승점 1점씩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한 관중은 “그동안 TV에서만 보던 축구경기를 직접 관람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직접 현장에서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경기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영광지역 축구저변확대와 영광스포티움의 홍보마케팅 일환으로 이번 K-리그 경기를 유치해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외로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지역홍보는 물론 스포츠마케팅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은 박모(영광읍)씨가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해 훈훈함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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