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품개발과 공동대응으로 위기극복하자
재품개발과 공동대응으로 위기극복하자
  • 김광훈
  • 승인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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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대표<유명수산>
현재 법성포굴비는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특히 영광법성포굴비 제조방법이 다른 지역에 많이 전파돼 있고 굴비 원재료인 조기원산지에 대해 소비자 식별이 어려워 전통적인 굴비제품은 타 지역과 큰 차별화를 두지 못하고 있다. 내부적 요인보다는 외부와의 경쟁이 지금 우리 영광굴비산업을 위협하는 주원인인 것이다.

이럴 때 우리가 주안점을 두어야 할 사항은 선조들이 물려준 전통굴비맛을 지켜나가고 그에 더해 현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킨 새 제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것이 바로 여타 지역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것이다.
또 하나는 법성포 굴비업체들이 외부업자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동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

예를 들면 지금 법성굴비 생산자들이 뜻을 모은다면 자체 금융기관을 만들 여건은 된다고 본다. 여기에 더해 공동브랜드화 등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그리고 개인적으로 갈아만든 고추장굴비를 5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특허제품으로 만들었는데 지역내에서 외부위험에 대한 공동대응의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이 제품을 공유할 마음의 준비는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