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평등'을 챙기세요
우리나라 주부 대다수가 명절을 전후해 길게는 일주일 가량 이른바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한국여성민우회가 1999년 추석을 시작으로 차별적인 명절문화를 바꾸기 위한 '웃어라 명절'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동안 좋은 명절 만드는 다섯가지 방법을 제안, 명절과 제사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다양성과 열린 문화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다.
여성들이 가장 많은 성차별을 겪고 가장 많은 설움을 느끼는 날인 명절. 이 명절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여자와 남자, 아이와 어른 모두가 신나고 즐거운 명절이 됐으면 한다.
본지는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실시한 공개토론회 「21세 명절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주제 발제문과 그 대안을 요약 정리했다. 우리 안에 남아있는 명절에서의 차별과 소외, 그리고 다양하고 열린 명절문화를 통해 모두가 신나는 명절, 웃는 명절을 다함께 내디뎌 보자. 특히 올 추석에는 수해로 인해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명절이 되길 기대해 본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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