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부해 전문지식 더욱 넓혀가겠다”
“열심히 공부해 전문지식 더욱 넓혀가겠다”
  • 박은정
  • 승인 2008.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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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옥생미인 피부전문관리사>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든 오색단풍이 사색에 잠기게 하며 늦가을의 고독을 달래주고 있다. 하지만 고운 단풍을 감상하는 이들을 시샘이라도 하듯 서서히 차가워지는 가을바람은 낙엽을 점점 쌓이게 하고 있다.

이렇게 찬바람이 불면 덩달아 걱정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피부. 특히 건성피부를 지닌 사람들에게 가을과 겨울은 쥐약(?)과도 같다. 이처럼 피부걱정에 마음이 늙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두팔 걷어 부친 사람이 있다. 영광읍 터미널에 위치한 피부관리전문점인 <옥생미인>에서 피부전문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김아영(26)씨.

함평 월야가 고향인 김 씨는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메이크업과 피부관리사 자격을 취득해 2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한 7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고향에서 지역 선·후배를 대상으로 피부미용전문샵을 운영하다 은사님의 소개로 이곳에서 일하게 됐다”고 영광으로 오게 된 동기를 밝힌 김 씨는 “고객의 피부에 맞는 제품과 옥생미인의 체계적인 팩타입별 서비스로 여러분의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줄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천연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옥생미인>은 얼굴의 잡티, 주근깨, 기미를 옅게 해 하얀피부로 가꿔주는 맛사지코스와 좌훈요법, 수족체험, 발맛사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0~40대의 여성이 주요고객이기는 하지만 50~60대를 비롯한 남성고객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는 이곳에서 김 씨는 그동안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테크닉을 발휘하며 고객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있다.

일찍이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는 김 씨는 3남2녀의 큰며느리로, 2만4천여평의 농사를 짓는 젊은 농군의 아내로써 틈틈이 농사일을 도우며 부지런히 살아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정기간의 피부관리사 교육후 수료증을 받으면 누구나 피부관리를 할 수 있었지만 올 12월부터는 국가에서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에 합격한 사람만이 피부관리를 할 수 있게 제도가 바뀐다.
김 씨도 이에 대비해 공부하고 있으며 네일아트, 헤어 등 미용에 필요한 전문자격을 취득할 각오로 준비중이다.

김 씨는 “어린시절부터 화장해주고 머리손질 해주는 것을 좋아해 메이크업과 피부관리를 배워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항상 즐겁고 만족스럽다”며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앞으로 실력과 여력을 갖춰 한번 방문해 머리에서 발끝까지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형 미용전문샵을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름다운 피부가 ‘명품’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김 씨는 최고의 종합관리사로서의 큰 꿈을 안고 성실하게 고객을 만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