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를 아름답고 멋지게 맞이하자
노년기를 아름답고 멋지게 맞이하자
  • 영광21
  • 승인 2008.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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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병 은 회장 /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
하루의 햇빛중에서 가장 아름다울 때가 저녁노을 황혼의 빛이다. 그 빛을 위한 다섯가지 생활자세를 제시하자면 첫째로 화를 내지 말것을 이야기 한다. 화를 낸다는 것은 거부하는 것인데 그것은 문제해결 방법이 아니다. 할 수 있는대로 많이 들어주고 받아들이도록 하자.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둘째로 거울을 자주 볼 것을 권하고 싶다.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의 일그러진 모습을 계속 고쳐 나가고 자신을 격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과거보다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다. 셋째로 당당하게 살 것을 당부한다. 노인이라고 해서 뒷전에 물러나 있지 말고 앞으로 나서라. 백발은 선하고 착하게 살아온 면류관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해야 한다. 넷째 나누는 삶의 실천이다. 노욕을 버리고 아낌없이 주면서 풍부한 인생의 경험도, 배풀지 못한 사랑도 남김없이 다 부어 주고 축복하면서 살자.

마지막으로 소망을 안고 살 것이다. 죽음은 인생의 끝이 아니고 또 하나의 삶의 시작이다. 영원한 삶의 소망을 안고 먼저 이 세상에서 삶이 끝나도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살 것을 권하고 싶다.

새해에는 우리 노인들이 이 다섯가지 마음을 가슴에 담고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젊은이들과 지혜와 힘을 모아 ‘효’가 살아 숨쉬는 옥당골 영광을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