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봉 식 회장 / 영광군지체장애인협회
무자년이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해가 지나고 활기차고 희망이 넘치는 2009년도 기축년 한해가 시작됩니다.어느덧 관내 장애인이 5,100여명이 넘어섰습니다. 이제는 각각의 역량보다는 하나의 역량으로 승화시켜 인정받고 새롭게 발전하는 장애인단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내 장애인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단결이 필요합니다.
인생을 다섯개의 공으로 저글링을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 공들의 이름은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신념이지요. 그리고 그 공들을 항상 공중에 머물도록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일>이라는 공은 고무로 되어 있다는 것을 금방 아시게 될 것입니다. 그 공을 떨어뜨리면 그건 다시 튀어 올라오지만 다른 네 가지 공들 즉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신념들은 유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것을 떨어뜨리면, 이 공들은 되돌릴 수도 없도록 닳거나, 자국이 남거나, 홈이 패이거나, 손상을 입거나 심지어는 산산이 부서질 것입니다. 그 공들은 다시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서 항상 이 공들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직하고 순박하여 성급하지 않은 소의 천성처럼 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의 안녕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존경하는 군민여러분의 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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