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3년간 연 20억씩 지원받아 유통구조 개선
영광군이 농산물 유통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부지원 시·군 유통회사 사업에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12월28일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정부지원대상 농산물 시·군 유통회사 설립지역으로 고흥, 화순, 완도군 등 도내 3곳과 지원대상 예비후보 지역으로 영광과 무안군 등 2곳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 작업은 농산물 유통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의 서면심사와 공개발표 평가 등을 거쳐 이뤄졌으며 전남 3곳을 포함해 충북 보은, 경남 의령, 합천 등 전국 6개 시·군이 뽑혔다.
군은 지난해 10월6일 출자심의회의를 개최, 주민홍보를 통한 자본금 출자동의로 18억2,000만원을 확보했고 영광농협과 축협에서 2억5,000만원을 추가, 군이 20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해 모두 40억7,000만원을 확보한 가운데 유통회사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정부지원 시·군 유통회사 사업 예비후보로 선정된 군은 2010년부터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저리의 자금융자(1%), 법인 및 CEO 선정지원, 직원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량 소비처와의 직거래 알선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남도는 경쟁력 있는 품목 위주로 성공 가능성이 큰 시·군부터 유통회사를 적극 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광역단위의 유통 관련회사를 설립해 지역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유통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전남도가 2년전부터 추진 중인 시·군 유통회사 시책이 정부지원 사업으로 채택돼 이번 영광군이 예비후보로 선정됐다”며 “올해 유통회사를 설립되면 기업적인 경영방식을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