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공식 군 해일피해방지 위해 올 30억원 투입
법성항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대한 기공식이 지난 13일 지역주민 200여명과 최성룡 소방방재청장, 정기호 군수 등이 참석해 열렸다. 이번 기공식은 지난 10일 대구 재해위험정비사업에 이어 두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법성항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조수위 상승 및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주문진에서는 방파제를 산책하던 일가족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법성항도 조수위 상승 및 너울성 파도 등으로 1996~2007년 사이 5회에 걸쳐 호안유실 450m, 건물침수 44동, 선박 26척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해일피해 방지를 위해 올해 총 30억원을 투입, 월파방지벽 1.3㎞ 설치하고 배수시설정비와 자동경보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385세대 1,108명과 건물 441동이 해일피해 등으로부터 안전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녹색성장사업 일환으로 올해 재해예방사업비 9,182억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지구 201개소와 소하천 697개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중 재해위험지구 85개소와 소하천 169개소를 올해 완료해 침수·붕괴 등의 재해위험으로부터 지역주민의 안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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