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ry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 실현 군민안정 도모
‘Glory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 실현 군민안정 도모
  • 영광21
  • 승인 200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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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살린 정책으로 경제 회복 … 조직내부 투명성 지켜 공평무사 행정추진
■ 특집인터뷰 - 정 기 호 군수

●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군민과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 여러분! 먼저 지난해 군정추진에 물심양면으로 적극 협조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수 취임 이후 군민화합과 지역 경제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 왔으며 예전의 옥당 고을 명성을 되찾기 위해 쉴새없이 현장을 누비며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 결과 아직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군정 전반에 걸쳐 많은 성과를 가져 왔습니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기업유치는 2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1조 3,360억원의 자본과 1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또한 모싯잎송편은 이제 굴비에 버금가는 영광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부상해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으며, 불갑산 상사화축제에는 관광객 50만명이 방문해 영광의 유망한 관광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염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음으로 양으로 고향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신 향우 여러분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새해인 올해가 군수님 입장에서 보면 본인의 사업 구상과 예산이 뒷받침된 실질적인 임기 첫해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Glory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 건설로 함축된 군정 목표실현을 위해 준비하고 계신 단기적, 중 장기적 군정운영 방침은 무엇입니까

‘Glory 영광, 대한민국 1등 군 영광’이란 군정 목표는 우리 영광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군민들이 가장 행복한 고장으로 만들자는 군민들의 열망과 실천의지를 함축한 말입니다.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잘사는 영광을 만들자는 열망이며 관광 스포츠 교육 문화 예술이 고루 갖춰진 품격있는 영광군을 만들자는 의지입니다.
현재 우리 군에서는 9개 프로젝트 100대 사업을 선정해 ‘글로리 영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의 장기종합계획을 마련해 올 3월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글로리 영광’을 성공시키기 위한 첫째 전략은 ‘군민이 좋아하는 지역만들기’입니다. 군민들이 영광에 살고 싶고, 관광지를 찾고 싶어하면 외부사람들도 영광을 더 많이 찾게 되고, 영광을 매력있는 지역으로 가꾸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면 기업투자도 증가하는 선순환이 반복될 것입니다.
영광을 널리 알리는 홍보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영광까지 3시간밖에 안 걸리는데도 서울사람들은 아직도 영광이 강릉보다 먼 것처럼 생각합니다. 이런 심리적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서는 홍보를 더 강화해야 합니다.

● 우리 군의 지역개발사업계획의 기본지침으로 발전방향을 담은 ‘2020 성장동력 프로젝트’가 지난해 11월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를 근거로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 어떤 내용과 계획을 담고 있습니까

2020 성장동력 프로젝트는 영광군의 장기발전전략과 방향을 제시한 최상위 계획으로서 8대 프로젝트, 35개 전략과제, 94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업비는 2009년∼2020년까지 12년간 총 1조 2,154억원이 소요되는데 재원별로는 국비 2,472억원, 도비 950억원, 군비 4,424억원, 민자 4,308억원이 동원될 것입니다. 8대 프로젝트 중에서도 전략산업단지 조성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인데, 대대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리 영광, 대한민국 1등 군 영광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군수께서는 올해를 ‘영광 방문의 해’로 설정해 5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군이 추진한 문화관광분야 정책의 성과와 한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안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영광 방문의 해 추진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관광산업의 핵심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 500만명의 산술적인 숫자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해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민선 이후 7대 관광지 개발을 비롯해 해수온천탕, 노을전시관 등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타 시군에 비추어 많은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시설 확충, 사후관리도 물론 꾸준히 추진돼야 하겠지만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발굴해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나아가 관광 기념품이나 문화유적지에 숨은 스토리 탤링 개발, 가족단위 문화체험 팸 투어 등 다양한 체험 상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또 기존의 상사화 축제나 단오제, 더불어 갯벌을 활용한 마라톤대회 등 특색 있는 이벤트로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아이템 개발에 집중할 것입니다.
스포츠대회 유치도 큰 몫을 차지할 것입니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 및 임원을 대상으로 지역에 머무는 동안 주요관광지를 둘러 보도록 해 차후 가족과 함께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시설과 개발에 더하여 이제는 차별화된 운영과 수익모델 창출로 ‘돈 버는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문화예술’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외지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게 스포츠마케팅분야입니다. 지난 한해 우리 군에서 전국 및 도 단위 등 수많은 스포츠대회가 열렸는데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또한 올해도 30여개의 각종 스포츠대회가 열릴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스포츠마케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부분 또는 해결할 과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역발전의 신동력으로 추진중인 스포츠마케팅분야는 지난해에 국제적 수준의 영광스포티움에서 전국 및 도 단위 22개 체육행사를 개최해 12만여명이 영광을 방문, 12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영광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올해도 우리군에서 제48회 전라남도민체육대회를 비롯한 전국 단위 16개 대회, 도 단위 11개 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깨끗한 환경조성과 친절한 서비스로 모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 군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을 찾는 스포츠인들이 체육대회 참가가 아닌 주말을 이용한 가족나들이 관광 형태로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홍보해 군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 관광과 스포츠마케팅 외에도 군에서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기업유치입니다. 그동안 우리 군이 이룩한 기업유치 성과가 상당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군이 이룬 기업유치 성과와 이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대내외적 요소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군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전남의 첫 관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로, 항공, 항만, 열차를 활용한 최상의 교통 및 물류인프라가 구축돼 있음에도 투자의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2008년을 투자유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군민이 참여하는 ‘기업사랑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전공무원의 투자유치 요원화를 통해 ‘1부서 1기업 유치운동’을 펼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전기요금 보조금지원 등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기업인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의 이미지를 심어 주었으며 많은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군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는 다소 미흡합니다. 투자협약 체결한 기업이 반드시 우리 지역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대마 일반산업단지를 조속히 착공해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누가 뭐라 해도 우리 군은 농어촌군입니다. 우리군은 중앙정부에서 평가한 농정업무분야에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최우수군’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농어촌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우리군의 특색을 살린 정책과 구체적인 사업은 어떠한 것들을 꼽을 수 있겠습니까

해외시장 개방에 맞서 이제 농촌문제는 소득증대 여부를 떠나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먼 미래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농업인구의 노령화와 영농 포기로 국가 식량안보까지 위협할 것이라는 예견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농업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실무자들로 구성된 민관 T/F팀을 구성해 우리 군 농업발전 청사진인 ‘2009∼2013 농업발전 5개년 사업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 계획은 오는 2013년까지 총 2,479억원을 규모로 농산물유통회사 설립, 저온저장고 집하장 건설, 우량종자 생산기지 조성, 친환경농산물 쇼핑몰 운영 등 10개 분야 93개 항목으로 금년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위기에 처한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맥아보리 사료화사업을 추진합니다. 보리 전문연구소인 바우연구소와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소화율을 90%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맥아보리 사료를 개발해 보리돼지를 키워 양돈 농가의 브랜드로 삼는 한편 정부의 보리약정 수매가 2012년 종료되는데 따라 보리 재배농가의 소득을 보전할 것입니다.
또한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모싯잎송편, 굴비, 찰보리쌀, 청보리한우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 추진입니다. 지역경쟁력을 갖는 상품의 확대와 권리보호는 최우선 과제입니다. 농산물 유통구조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 잊혀질 듯 하면 발생하는 소위 ‘짝퉁 영광굴비’ 사건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로 굴비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14일 중앙방송에 ‘중국산 영광굴비’ 문제가 보도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매출 급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군에서도 고심하고 있겠지만 현실적인 대안모색이 아쉬운 상황인데 이를 근절할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최근 중국산 조기가 국내산 조기로 둔갑해 영광굴비로 가공판매되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 설 명절을 앞두고 주문 물량이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배송된 물품마저 반품해 오는 등 굴비 판매업체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우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굴비업체를 돕기 위해 관내 전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그리고 지역을 찾는 향우를 대상으로 ‘굴비 사주기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안은 단기적인 대책에 불과합니다. 영광 굴비의 전통성 유지와 명품화,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앞으로 중국산 조기를 국내산 조기로 가공, 판매하다 적발되면 ‘영광굴비’ 명칭을 사용해 판매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해 과감하게 중국산 조기의 국내산 조기 둔갑 판매를 제재하겠습니다. 또한 위생시설을 갖춘 대형 가공공장을 설치해 굴비 가공 자체를 일괄 가공해 판매업체는 굴비를 판매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조기 어획 장소부터 유통과정까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와 국내산 진품 굴비임을 인증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 개발’ 그리고 굴비특구 지정추진 등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상품의 규격화, 기업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춤과 동시에 전통을 지킬 수 있는 노력을 할것입니다.

● 농촌지역의 노령화가 심각합니다. 노령인구에 대한 복지방안이 시급합니다. 군에서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십니까

우리나라 농촌지역 대부분이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군도 노령인구가 21%에 이르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가 곧 지역복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인을 위한 복지대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인원을 대폭 늘렸습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인원을 전년 대비 230명이 늘어난 452명으로 정했습니다. 앞으로도 일할 능력이 있는 노인들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용돈도 마련하고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것입니다. 또 노인들이 모여 여가를 즐기는 경로당의 운영비 및 난방비를 전년 대비 개소당 연간 30만원씩 상향 지원할 것입니다.
경로당 이동취미교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앞에서 잠깐 언급한 ‘2020프로젝트’ 개별 사업예산의 기본은 매년 350억원에 달하는 원전으로 인한 원전지원사업비와 지역개발세입니다. 이 돈이 어떻게 보면 종자돈이 될 수도 있고, 쌈짓돈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활용하기에 따라서 국도비 보조를 받아 350억원의 10배의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고 아니면 350억원 그 자체에 그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06년부터 매년 원전으로 인해서 나오는 350억원은 주변지역지원사업비 200억원과 지역개발세 150억원으로 구분됩니다. 지원사업비는 이른바 ‘발지법’에 근거를 두고 군과 원전이 반반씩 나눠서 사용하고, 지역개발세는 지방세법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지원사업비는 군과 원전이 각각 100억원씩 가지고 원전으로부터 반경 5㎞안에 있는 홍농 법성 백수 등 주변지역에 60%, 주변지역 밖에 40%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고, 지역개발세 150억원은 읍면 구분없이 군 일반재원으로 사용합니다. 이처럼 지원사업비와 지역개발세는 똑같이 원전에서 나오는 돈이지만 법 체계와 용도, 사용 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2005년도 발지법과 지방세법 개정으로 연간 350억원의 수입이 새로 발생하게 됐을 때 군에서는 그것을 종자돈으로 해서 10개년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려고 시도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이 지역개발세는 세금이기 때문에 지원사업비와 분리해서 군 일반재원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위까지 하고, 결국은 지원사업비만 가지고 장기개발계획 용역을 추진해 나온 결과물이 2007년도에 수립된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장기개발계획(2007~2016)’입니다. 그리고 연간 150억원의 지역개발세를 종자돈으로 하는 장기개발계획을 나중에 따로 수립한 것이 바로 ‘2020 프로젝트’입니다.
총사업비가 12년간 1조 2억원이니까 연 평균 1천억원이 소요되고, 그중에서 지역개발세가 15% 정도 차지하겠습니다. 이 지역개발세가 그야말로 글로리 영광의 종자돈이 되도록 2020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우산공원과 관련해 공원 기능의 복원 발전이라는 관점에서는 환영하면서도 건립의 필요성과는 별도로 굳이 400여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문예회관까지 우산공원에 건립하는게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있는데요

영광문화예술회관 건립은 군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부지선정을 위해 2007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군민 600여명에 대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해 후보지 1순위가 구 실내체육관으로 조사됐으나 1순위 후보지 토지소유자의 강력반대로 무산됐습니다.
후보지 재검토를 위해 지난해 8월중 10일간 군민에게 온라인 및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2명이 이에 응해 접근성 우수 및 지역의 균형발전, 영광읍 중심지로서 영광의 랜드마크 상징성 우수 등으로 52%인 333명이 우산공원을 후보지 1순위로 선호하는 결과를 나타냈고 설문조사 결과에 의해 지난 2008년 11월 5일에는 영광문화예술회관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 건립 필요성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앞으로 중앙 투·융자심사 및 건축 현상설계 공모, 부지매입 등 이러한 절차 등을 거쳐 조속한 시일내에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토록 할 것입니다. 또한 주민설명회를 2~3회 추가로 실시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우리군은 문화기반시설이 절대 부족한 반면에 문화생활을 향유하려는 군민들의 욕구는 매우 높은점을 감안한다면 지역문화의 거점이 되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이야말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 올바른 군정과 공평무사한 행정추진을 위해서는 조직내부의 투명성이 생명일 것입니다. 아쉽게도 지난 한해 우리군 공무원들의 불미스런 독직사건 등으로 어수선했는데 이후 이에 대한 대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실천의지일 것이라고 보는데 어떻습니까

지난해 발생한 공직내부의 불미스러운 일은 군청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로서 재발방지 대책의 제도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패방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민간인 20명 내외로 클린모니터 요원을 모집해 운영하고, 부정부패 신고자에게는 최고 1천만원까지 지급하는 영광군 부정부패 신고포상금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중에 있으므로 2월경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공직비리는 그책임을 묻고 관행처럼 잔존했던 공직비리를 근절시켜 깨끗한 군청을 만들 것입니다.
몇몇 공직자들로 인해 군민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직자는 청렴하고 봉사하는 자세를 직업의 제1가치로 삼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 시스템이 점점 부정부패를 스스로 감시하고 용납하지 않는 투명사회로 가고 있으며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군수께서는 지난해 6월 취임이후 이전에 발생했던 주민간 갈등해소를 위해 군민화합에 역점을 두고 실천해 오셨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에서는 군민화합이라는 명분도 좋지만 향후 선거를 의식한 행보라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제가 취임후 줄곧 강조해 온 것은 무엇보다도 군민 대화합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군정추진에 정치적 성향을 묻지 않고 누구든지 좋은 제안이 있으면 과감히 수용해 군민간에 오랫동안 두텁게 싸여져온 벽을 허물어 가고 있습니다.
군수의 역할은 분명합니다. 절대 중립과 공평무사한 업무추진입니다. 앞으로 저의 이러한 원칙은 제가 군수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철저히 지켜낼 것입니다.

● 한편에서는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안정과 개혁이라는 양 수레바퀴가 필요하다고 할 때 우리지역은 단체장이 바뀌어도 일하는 사람들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폄훼할 정도로 일반 군민들의 인적개혁 요구가 높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의 요지를 지역사회 여론주도층이나 단체장들의 인적 쇄신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먼저 군수가 지역의 수장이라도 지역사회 각 조직이나 단체의 인적구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닙니다. 또한 독재사회가 아닌 이상 그런 시도가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취임후 각종 위원회나 사회단체 인선에 관여하지 않은 것은 모두 잘 아실 것입니다. 앞의 질문에서도 말씀 드린바와 같이 치우침이 없는 군정을 펼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신년을 맞아 주민들과 공직자들께 당부하고 싶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고 또 명절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명절 경기나 사회 분위기 모두 예전만 못하고 많이 침체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듯 기회와 위기 그리고 성공과 실패는 작은 차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할 때가 저는 오히려 새로운 희망과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모싯잎송편과 상사화축제의 성공은 우리 군민들에게 새로운 지역의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가치보다 미래의 가능성에 투자해야 합니다.
가능성을 믿고 도전한다면 미래는 우리에게 희망과 풍요를 안겨 줄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최일선에서 앞장서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