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171 / 이연범 <염산면>

“회원수 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서로 돕고 있어서 이를 극복하며 회장을 맡고 있다”고 말하는 이연범씨.
이 씨는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학생들이 농촌에 와서 다양한 농촌체험을 한 것이 인연이 돼 성장해 농업대학으로 진로를 택하는 것을 보면 농업인으로서 보람이 크고 마음이 흐뭇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들어 비료값 상승과 더불어 고령의 어르신들이 농사짓는데 있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풍년농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4-H연합회에서는 예산만 확보된다면 다양한 농업관련 전시회 등을 통해 농업관련 정보와 기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며 왼손등에 오른손을 편채로 갖다댄 후 다시 왼손을 배에 댄 다음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맞물려 이마에 갖다대는 ‘농업기술’이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화<수화통역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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