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군청 도시과 사무실 유림회관으로 이전

군에서는 지난해 12월 현관 슬라브의 붕괴로 자칫 인명사고까지 우려됐던 군 청사별관에 대한 건물구조 안전진단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철근이 부식돼 보강공사를 실시해도 안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와 철거를 결정했다.
별관 건물 철거후에는 군청 직원들의 사무실 공간은 물론 여성아카데미나 정보화교육장 등의 공간이 없어 청사신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군은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한 50여억원의 국비보조금 삭감과 영광원전의 지역개발세와 관련한 50여억원의 세수감소 등으로 가용재원이 줄어 청사신축에 필요한 30여억원의 재원마련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따라서 군에서는 부족한 사무실은 당분간 민간이나 사회단체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기로 하고 현재 건물에서 업무를 보던 군청 도시과 사무실은 오는 12일부터 교촌리에 위치한 유림회관으로 옮긴다.
또 여성들의 아카데미 공간도 도동리의 민간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기로 해 청사가 신축되기 전까지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군청의 일부 사무실이나 주민들을 위한 교육장소 등이 당분간 분산돼 군민들의 불편이 불가피 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맞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분야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투자를 해야 될 실정이어서 청사신축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하는 군 청사별관이 조속히 신축돼 군민들의 편리를 도모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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