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아미산

산행은 만수산 남쪽 보령~부여를 잇는 40번 국도가 지나는 도화담리에서 남쪽 보령 호반을 끼고 이어지는 대농방면 617번 지방도로를 지나가는 중대교에서 시작된다.
중대교에서 계곡 안으로 5분 거리인 주차장을 지나 20분쯤 올라가면 중대암이다. 중대암은 신라 헌강왕 4년(879년)도선 국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이다.
중대암에서 숨을 돌리고 상대암 방면 가파른 숲속 산길로 들어서 햇살이 들지 않는 산길로 25분쯤 오르면 10m 절벽아래 석간수인 영천약수가 반긴다.
이 약수는 인근 도화담 약수와 더불어 이곳 주민들이 애음하는 물이며 약수터에는 수백년전에 세워졌다는 영천이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얼음냉수 같은 약수로 목을 축이고 가파른 오르막을 15분쯤 더 오르면 중대암이 반긴다.
중대암에는 높이 20m 절벽위에 4m 크기로 조각된 마애불상이 있고 마애불상 아래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8분쯤 걷다보면 아미산 남릉 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북쪽 숲속능선 길로 100m 거리인 기암지대를 지나 10분 더 오르면 장군봉에 닿는다. 장군봉에서 보령호 방면 숲속능선 길을 따라 30분쯤 걷다보면 전망바위를 만나고 전망바위에서 가파른 능선을 타고 20분쯤 진행하다보면 더 오를 곳이 없는 아미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는 옥마산이 마주보이고 북으로는 운천행곡 건너편에는 만수산, 성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 뒤로는 청양방면 칠갑산이 가물거린다.
정상에서 풍광의 한폭 그림을 시야에 담고 하산은 북서릉을 타고 내린다. 북서릉에서 약 50분쯤 내려서면 뱀막바위를 만나고 뱀막바위에서 10분쯤 더 진행하면 275m 봉에 닿는다.
275m 봉을 지나 25분쯤 더 내려서면 도화담교다. 도화담교를 지나 10분쯤 진행해 도화담1리 마을회관 앞에 닿으면 산행은 끝이다.
중대교를 출발 중대암, 상대암, 장군봉을 거쳐 정상에 오른 다음 북서릉을 타고 도화담1리 마을회관 앞까지의 산행거리는 약 7㎞로 4시간정도 소요된다.
< 산행 코스 >
▶ 제1코스 : 주차장~폭포~중대암~영천약수~마애불~상대암~장군봉~아미산정상~전망바위~뱀막바위~275m봉~마을회관=약 7㎞, 4시간 소요
▶ 제2코스 : 풍계리~무덤~뱀막바위~전망바위~정상~275m봉~마을회관=약 5㎞, 2시간30분~3시간 소요
김 종 일 / 서해산악회 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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