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영광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 영광21
  • 승인 2004.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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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28일, 이현국(효행) 나경심(선행)씨 시상
'2004년 춘기 석전대제'가 지난달 28일 영광향교(전교 전영준) 명륜당에서 지역 유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와 조상 현인들에게 제례를 올렸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모신 사당 문묘에서 음력 2월과 8월 공자에게 제사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공자와 제자들 및 한국의 유학자 설총과 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시고 제를 지내는 석전대제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성균관 및 각 지역 향교에서 이날 일제히 봉행됐다.

이날 석전대제는 초헌관 정화균 영광부군수, 아헌관 송신방(불갑)씨, 종헌관 김용철(영광)씨, 분헌관 김근순(대마), 김갑현(영광)씨가 참여해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전제가 끝난 후 부모님께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으로 효를 실천해 마을주민과 문중으로부터 귀감을 보인 이현국(73 묘량 운당리)씨가 수상을 했다.

선행상에는 영광향교를 관리하는 나경심(57 영광읍)씨가 수상을 했다. 특히 나 씨는 적은 임금에도 불평 없이 향교를 잘 관리했고, 7남매 모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성껏 자녀 뒷바라지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성균관장을 표창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