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농악보존회 북유럽 학생 풍물 전수
우도농악보존회 북유럽 학생 풍물 전수
  • 영광21
  • 승인 2009.04.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17~28일까지 백안 청년들 한국음악 매력 ‘푹’ 빠져
우도농악보존회(회장 최 용)가 노르웨이 브람브에 위치한 베스토플렌드대학생 30여명을 초청해 전통음악과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3월17~28일까지 우도농악전수관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영광우도농악 뿐만 아니라 전통춤, 우리소리, 서화를 배우고 전통예절을 배우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베스토플렌드대학 학생들의 방문은 우도농악보존회 최 용 회장이 베스토플렌드대학 초청으로 현지에서 전통무예와 음악을 선보인 것이 계기가 돼 지난 2001년부터 9년째 추진해 온 해외문화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우도농악보존회에서는 2001년 이후 매년 한차례 노르웨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우도농악을 전수하고 있다. 노르웨이 현지 학생 및 지도자들 역시 년2회 우도농악전수관에 와 우리 음악과 무예 등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다.

이들은 매년 한국을 방문해 전수받은 내용을 통해 자체연습과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들은 베스토플랜드대학에 한국무예과와 태권도, 택견을 비롯한 우도농악을 가르치고 있다.
우도농악보존회는 이와 같은 해외문화교류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노르웨이 현지에 전수관을 세울 계획이다.

무형문화재 제17호인 우도농악은 법성포단오제, 서울중요무형문화재 전수관 초청공연, 영광군 상설공연, 정월대보름굿 등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관내 학교와 사회단체를 비롯해 전국 20여개 대학과 지속적으로 전수활동을 펼쳐 전통예술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매년 11월 초에는 옛방식 그대로 풍물굿을 살려 재현하는 우평마을굿을 상설 개최해 전라도 전통 풍물굿 원형을 지켜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