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농업발전위한 4대과제 청원운동 추진
농민단체 농업발전위한 4대과제 청원운동 추진
  • 영광21
  • 승인 2004.03.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발기금조성 학교급식조례 등 서명추진 군의회 청원 27일 계획
영광군쌀대책위(위원장 김홍연)가 영광농업 발전을 위한 4대과제 청원서명운동을 통해 군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군쌀대책위는 지난 2~3일 전북 부안 줄포인근 연수관에서 각 읍면 쌀대책위원 및 농민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TO 쌀시장 개방저지와 민족농업 사수를 위한 영광농민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진대회는 강의와 체육대회로 진행됐다. 2차례의 강의는 '미국의 한국농업침탈 역사와 현재의 수입개방압력의 본질'이라는 주제와 '영광군 3월 농민투쟁계획·농민 총투표'라는 내용으로 이하영(영광읍 와룡리) 전농민회장과 장영진(영광읍 녹사리) 쌀대책위 조직부장이 각각 진행했다.

이날 전진대회에서는 영광농업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청원서명운동을 포함한 4대 청원과 쌀시장개방반대 농민투표, 3·26 영농발대식을 진행하는데 대한 교육도 병행됐다.

4대 청원서명 운동은 영광농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영광농업발전기금의 조성과 쌀생산농가 소득보전직불제 및 쌀생산유통조정위원회의 설치 및 운용조례 제정, 영광지역 농산물 학교급식조례 그리고 450억원 규모의 종합체육시설조성사업 추가지원 반대를 위한 재의 청원서명운동이다. 이 서명운동은 이달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쌀시장 개방반대 농민투표는 2004년 쌀시장 개방을 막기 위해 우리 쌀 지키기 영광군 범군민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여기에 농민단체 뿐만 아니라 종교 및 시민사회단체, 진보·보수단체 등 모든 단체를 포괄해 강력한 투쟁전개를 결의했다.

한편 오는 26일 예정인 영광농민 영농발대식은 영광농업발전기금 조성과 WTO 쌀시장 개방 반대투쟁을 선포하고, 농민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1만명의 결집을 목표로 쌀시장개방 반대의 실질적인 여론흐름을 조성하는데 있다. 이에 앞서 16일 영농발대식 준비위를 구성하며 26일 영광농업 4대과제 청원서명을 취합해 군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