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태종대왕 포총교지 비 제막식 함께 열려

이날 춘향제는 초헌관 신종권 前 향교전교 아헌관 정기호 도의원 종헌관 임시택 묘량면장 집례 이재철 진설 오문석 계축 김문호 봉작 강성열 전작 최대옥 봉로 문연수 씨가 참여해 전주이씨 문중과 지역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이어 열린 기념식은 묘량 지역민의 오랜 숙원의 하나였던 묘장서원과 영당사의 문화재가 지난 2월13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49호 '영광 묘장영당'으로 지정돼 태종대왕 포총교지 비 제막식과 함께 거행됐다.
묘장영당은 광해군 8년(1616년) 양도공 이천우의 유덕을 추모해 태종이 하사한 공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서 처음에 영당사(影堂祠)를 창건하였고, 영당에는 양도공 영정, 포총교지, 회맹축, 이응도가 보관됐다.
고종 6년(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毁撤)되어 영정과 유물은 종가에 보관되었다. 1919년 영당 서당계 사립영신학교 설립, 1936년 양도공 이천우 여양군 이굉 월성군 이명인 신봉 이복원과 새롭게 사매당 이응종, 만취당 이황종, 한천당 이홍종 등 삼위를 추배하고 양도공 영정과 이응도를 개사했다.
1987년 양도공 영정과 이응도 목판이 전라남도 문화재 제146호로 지정됐다.
한편 묘장서원을 도지정 문화재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 온 이강연 씨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묘장서원이 문화재로 지정돼 무엇보다도 기쁘다”며 “문화재지정으로 성사시키기 위해 이낙연 의원과 정기호 도의원 등 많은 기관단체장들과 주민들의 노력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노고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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