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당골 칭찬릴레이

정 소장은 간호대를 졸업 후 독일서 3년간 생활한 후 1982년 보건소장으로 첫 발령을 받아 다른 곳에서 2년간 생활하다 84년 11월부터 지금껏 삼효리 보건소에서 주민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오랜 세월 마을 주민과 생활하다보니 마을의 애·경사는 물론이고 크고 작은 모든 일을 함께 하며 이웃간에 정을 나누어주고 있어 마을 주민들은 그를 반기고 그리고 무척 따르고 있다.
정 소장은 보건교육, 구강 및 영양개선사업, 전염병의 예방, 관리 및 진료, 모자보건 및 가족계획사업, 노인보건사업, 공중위생 및 식품위생 지도 등의 임무를 충실히 맡아서 수행함은
물론이고 그가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보건의료사업을 성심성의껏 펼치고 있다.
보건소를 방문한 마을 주민은 “우리 보건소장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늘 편안하고 다정하게 대해준다”며 “20여년을 한결같이 건강을 책임져주는 정 소장이 참으로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 같은 정 소장의 주민 사랑은 이웃마을까지 전해져 가까운 마을에서는 일부러 정 소장을 찾아와 진료와 상담을 받을 정도라고 한다.
정 소장은 “주민에게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빨리 파악해 대처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사람을 더욱 건강하게 하며 질병이 있는 사람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려 하지만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돼 마음이 불편하다”고 주민들의 칭찬에 겸손함을 표시했다.
정 소장은 공무원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그보다 훨씬 더 깊은 정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서로 서로가 위하고 칭찬하는 모습은 따뜻한 인정을 느끼게 했고 무척 아름다워 보였다.
정영란 소장은 21세기 보건사업을 선도하는 지역주민의 건강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열심히 펼치고 지역 주민에게 현재보다 더욱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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