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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명 씨 - 거농마트 <영광읍>“어서 오십시오. 쇼핑봉투는 혹 필요하신가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영광읍 신하리에 위치한 거농마트(대표 김익노)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람 이순명(36)씨. 그는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고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이 씨는 거농마트에 지난 2002년 11월 입사해 계산대를 담당하고 있다. 계산을 담당한 직원은 모두 4명으로 4일 근무하고 1일을 쉬는 근무체제로 일에 임하고 있다.
계산 업무라는 것이 워낙 세심하게 집중을 해야하고 빠른 순발력을 요하는 일이다. 이 씨는 이런 업무를 정확히 야무지게 처리함은 물론이고 동료들에게도 모범이 되는 사원으로 마트 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씨는 “이곳은 지역이라 따지고 보면 모두가 친척이고 이웃이다”며 “고객을 그냥 편안히 가족처럼 대하고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려는 마음뿐이다”고 근무자세를 밝혔다.
거농마트내 화장품코너의 현자영씨는 “마트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고객에게 인기가 제일 좋다”며 “유난히도 어른들이 더 좋아하고 그가 없으면 찾는 등 거농마트의 얼굴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다”고 그를 칭찬하고 나섰다.
일을 하다보면 짜증나고 화날 때가 왜 없겠는가? 하지만 담당하고 있는 위치가 고객을 가장 많이 상대하는 자리로 항상 웃는 얼굴로 고객에게 친절함을 베풀어야하는 이순명씨는 앞으로도 변함없는 자세로 고객을 대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순명씨는 농협에 근무하는 남편과 1남3녀의 자녀를 둔 주부이기도 하다. 가정에서는 남편과 아이들을 돌보는 알뜰한 아내, 자상한 어머니로 직장에서는 친절 봉사로 고객을 최고로 섬기는 일등사원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를 만나고 돌아서는 뒤로 또다시 고객을 맞는 고운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가슴속에 새겨진다. “할머니 무엇이 필요하세요. 제가 도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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