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요리경연대회 시식회 등 지역특색 돋보인 어울림 제전으로 승화
굴비요리경연대회 시식회 등 지역특색 돋보인 어울림 제전으로 승화
  • 영광21
  • 승인 2009.06.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24일~30일, 법성포단오제·굴비Festival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기간 임에도 성공적 마무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전시행사와 시식행사 등으로 꾸며진 <법성포단오제 및 굴비Festival>이 지난 5월30일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법성포단오제·굴비Festival은 지난 5월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기간과 영결식이 겹쳐 다소 일정이 변경되고 축소되기는 했지만 큰 무리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천년의 빛·얼·흥·맛으로 일정을 나눠 진행된 나눔과 어울림 한마당 자리인 법성포단오제 및 굴비Festival은 지난 5월27일 산신제, 문굿, 당산제, 수륙대재 등의 제전행사와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숲쟁이공원 및 법성면 일원에서 굴비를 재료로 한 굴비요리경연대회와 시식회 등 다양한 민속행사와 체험행사, 전시행사로 진행되며 지역특색을 돋보였다.

특히 장사들의 힘겨루기가 펼쳐진 씨름경기장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뒤집기, 밧다리걸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멋진 경기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영광굴비를 주제로 한 박요아 작가의 그림전시회는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 속에 열렸다.

더불어 이번 법성포단오제 기간동안 대한적십자사 영광지구가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고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지사장 김영성)가 음료시식회를 열어 많은 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일정을 미뤄 마지막날 열린 얼쑤 페루공연, 마술공연, 천년의 빛 작은음악회, KBS빛고을가요 차차차, 불꽃놀이, MBC콘서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 축하행사는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몰리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민속경기 우승은 ▶ 그네뛰기 청년부 남자 정광원(법성), 여자 김보경(법성), 장년부 남자 박재만(영광), 여자 박명수(법성), 초등부 남자 장혁준(법성포초), 여자 배보연(법성포초), 중등부 남자 김솔찬(영광중), 주영관(전북 남원), 여자 주희진(전북 남원), 고등부 남자 임현광(영광실고), 여자 정상영(법성고) ▶ 제기차기 장종국(홍농) ▶ 투호 남자 이윤정(군서), 여자 최금자(염산) ▶ 널뛰기 신광고(영광) ▶ 윷놀이 이정석·이성관(묘량) ▶ 씨름 초등부 김민재(홍농초), 중등부 임재곤(해룡중), 고등부 김대령(영광정보고) 여자 일반부 박기례(영광) 남자 일반부 정환진(묘량)씨 등이 차지했다. 한편 단체부문은 묘량면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