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끼 발산하며 젊음의 열기 ‘활활’
재능과 끼 발산하며 젊음의 열기 ‘활활’
  • 김기홍
  • 승인 200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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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에 법성상고 이대섭군…가수 박혜경 특별출연
제1회 청소년 호연가요제


지난 8일 오후6시부터 영광종합병원 특설무대에서 제1회 청소년 호연가요제가 열렸다. 직장새마을운동영광종합병원협의회 주최, 새마을운동영광군지회와 월간 티어스, 영광종합병원의 후원으로 열린 이행사는 건전한 놀이문화공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숨겨진 재능을 발휘함으로써 자기개발 실현의 기회를 통해 21C 주역으로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1일 관내 13개 중·고등학교에서 113개팀, 150여명이 접수마감을 한 후 2일 예심을 거쳐 15팀이 본선에 올라 이날 본선을 치렀다. 이날 가요제에는 800여명의 학생 등 관람객이 참가해 눈 내리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법성상고 이대섭(2학년)군이 플라워의 눈물을 불러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하고 영광여중 김리현(2학년)양이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또 장려상에는 해룡고와 영광고 1학년생들로 구성된 5인조(이상범 외)팅에게 돌아가고 해룡중 김용성(2학년)군이 인기상을 차지했다.

이날 가요제의 최우수상에게는 상금3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고 우수상에는 상금20만원과 사장이, 장려상에는 10만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됐다.광주MBC 이용화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가요제는 가수 박혜경씨가 특별출연해 하루, 후회 등을 불러 열기를 북돋았고 영광여중 ‘나래피아’와 해룡고 ‘soul' 댄싱팀이 라틴댄스 등의 댄스 시범을 보여줬다.

또 이날 한마당축제로 레크레이션을 통해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고 행운권추첨을 통해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나눠줬다.강대홍 직장새마을운동영광종합병원협의회 총무는 “수능시험 때문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수능시험이 끝난 후로 일정을 잡았는데 날씨가 변덕을 부려 학생들에게 미안했다”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원을 보내준 학생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행사는 더 많은 것을 준비해 청소년들이 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매년 이 행사를 치를 계획임을 밝혔다.한편 이 행사에는 지역의 많은 업체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