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 지도자도 뜻에 동참"
"4대 종단 지도자도 뜻에 동참"
  • 영광21
  • 승인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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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영광군농민회 주 경 채 부회장
선거를 몇일 앞두고 이 후보를 지지한 배경은 무엇인가
비민주적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는 산자부와 핵폐기장 유치공모안 일정에 따라 얼빠진 핵폐기장 유치위원들의 조직결성과 홍농지역 서명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사안의 성격상 국회의원의 정치적 역할이 증대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유력후보의 핵폐기장 입장 확인이 필요했고 보다 나은 정치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선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판단의 주요기준은 무엇이었나
후보의 평소 견해와 선거이후 달라진 입장, 정책 수행의지, 요컨대 정책의 일관성이 관철되고 있는지 여부가 주요기준이 됐다. 특히 핵폐기장 반대의지와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판단 기준이 되었다.

후보의 정책을 평가하는 과정은 어떻게 했나
양 후보 공식면담을 통해 농업, 핵발전소, 핵폐기장 문제의 핵심질문을 공통적으로 질의하고, 답변내용을 가지고 앞서서 얘기한 기준에 따라 영광군 농민회 상임 집행위원회 및 주요 활동가 토론회에서 3회에 걸친 집중토론을 통해 6일 저녁 11시 이낙현 후보 지지입장을 도출했다.

농민회 뿐 아니라 외부기관 단체 등도 참여한 부분은
비상한 핵폐기장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유치위원회의 발호와 서명활동에 제동을 걸기위해 불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등 4대종단 지도자님들의 판단에 따라 농민회의 특정후보지지 입장을 존중하고 그 뜻을 함께 한다는 의지를 표명해 주셨다.

기자회견에 앞서 특정후보측의 반발이 거셌는데
기자회견이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정책 검증과정에서 초기에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한 것 또한 후보에 대한 평가의 주요한 내용이었지만, 추가질문을 통해 답변시간을 충분히 드렸기 때문에 정책검증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커다란 문제는 없다고 본다.
특히 영광군 농민회 내부의 자율적 의사표시인 만큼 문제가 있는 부분은 공식적 입장으로 해명할 것이다. 각 후보측에서는 이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후보입장을 설파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