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참여 상인들의 변화로 전통시장 활성화”
“소비자 참여 상인들의 변화로 전통시장 활성화”
  • 영광21
  • 승인 2009.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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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매월 둘째·마지막주 목요일 전통시장 장보는 날 운영
영광군청과 읍면 공무원들이 지난 9일 저녁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최근 대형마트 등의 급성장으로 인해 전통시장의 상권이 점점 위축되는 가운데 영광군이 서민경제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는 날’을 지정했다.

이 시책은 영광매일시장, 영광버스터미널시장, 군남 5일시장, 염산 5일시장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관내기업, 군민들이 지역 생산물품을 적극 구매하고, 지역상가·전통시장을 지속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외부로 유출되는 자금을 방지하고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청 실과소와 읍면에서는 매월 둘째·마지막 주 목요일 점심시간이나 퇴근후 전직원이 함께 장보기에 참여하고, 공휴일인 경우는 다음날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또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여성단체협의회 및 기업 등이 주말과 휴일 등을 이용해 월 1회 이상 가족과 함께 장보기에 참여해 줄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장보는 날을 시행한 지난 9일 현장에는 정기호 군수가 직접 상가를 방문, 상인들을 위로·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상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전통시장이 서민경제의 중심이자 표본임을 강조해 온 정 군수는 “어릴 적 어머니의 손을 잡고 전통시장에 따라 다니며 느꼈던 설렘이 어렴풋하게 기억난다”며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참여뿐 아니라 상인들의 자체적인 변화와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군에서도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회생시키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