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략산업 기업유치로 투자유치 청신호
친환경 전략산업 기업유치로 투자유치 청신호
  • 영광21
  • 승인 2009.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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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삼영필텍·한국철도공사 등과 70억 투자협약
영광군이 지난 7월30일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기호 군수,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구경회 ㈜삼영필텍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일정화기 및 군장비부품을 생산하는 ㈜삼영필텍은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대마면 옛대마서초등학교 폐교부지 1만6,500㎡에 2012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공장을 이전하고 직원숙소까지 건립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후 조선소·전동차 등에서 대량 발생하는 폐윤활유의 불순물을 정화 재생하는 오일플러싱장비를 생산하고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전동레일바이크 및 공드럼세척기, 스마트글라스를 생산, 3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본격 가동되면 12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주생산품인 오일플러싱장비는 기존 필터·원심분리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 진공전기흡착방식의 기술을 사용해 오염입자 및 수분제거 효율이 우수해 해외 특허출원 등 국내외적으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발생된 폐유수집처리 대신 직접 플러싱장비를 폐유장치에 연결해 정제 재활용할 수 있어 처리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공동투자자인 한국철도공사는 특허실용화사업에 참여해 전동차 등에 사용하는 변압기와 전동레일바이크를 생산하고 사업 부지에 전동레일바이크 운영시스템도 시범적으로 설치해 견학 및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기호 군수는 “대기 배출가스 총량 규제 강화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친 환경적 생산제품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환경 정화 장비제조분야에서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을 유치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