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산 페러글라이딩 타러 오세요
장암산 페러글라이딩 타러 오세요
  • 영광21
  • 승인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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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조건·접근성·활공장 진입쉬워 동호인에게 인기
묘량면 장암산이 최근 페러글라이딩 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 해발 428m 높이의 장암산은 북쪽의 대마면에 위치한 태청산과 남쪽의 불갑면에 위치한 불갑산의 중간지점에 있는 능선이 25㎞로 이어진 노령산맥의 줄기로서 페러글라이딩 이륙장 3개소를 갖추고 있다.

지난 3월28일 묘량면 청년회원 90여명은 이곳 장암산에서 활공을 위한 장비운반 진입로 정비와 정상주변에서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장암산을 페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의 편의 제공을 다짐했다.

이날 광주·전남 페러글라이딩 동호인 6개단체는 동호인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암산에서 축하비행과 함께 활공장 및 착륙장 정비활동을 벌였다. 또 영광군도 앞으로 장암산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페러글라이딩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진입로, 주차시설, 활공장 및 착륙장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장암산은 양질의 임도시설 개설로 활공장 진입이 대단히 쉽고, 불갑산에서 고창 방장산에 이르는 장장 50여㎞의 긴 릿지를 활용해 크로스컨츄리 비행이 가능하고, 서부의 평야지역에서 산맥을 타고 상승하는 강한 기류의 활용도로 인해 인기가 높다.

또 광주에서 45분,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3시간, 목포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접근성의 잇점 등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