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로 일하려 합니다”
“즐거운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로 일하려 합니다”
  • 영광21
  • 승인 2004.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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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관 친절도우미 - 김현숙 씨(영광군립도서관)
영광군립도서관 이용자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매일 도서관 내부와 외부를 깨끗이 정리하는 김현숙(37)씨는 도서관의 감초처럼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사람이다.

김 씨는 영광이 고향이지만 남편을 따라 성남에서 생활하다 1998년에 내려왔다. 그후 2002년 군립도서관에 입사해 2년간 근무하며 찾아오는 고객들이나 직원들에게 깔끔한 모습으로 한결같이 곱게 대하고 있어 모두가 그를 기억하고 아끼고 있다.

그는 오전 7시30분이면 출근을 해 도서관 문을 제일먼저 열고 530평의 넓은 건물을 구석구석 정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방문한 이용자는 물론이고 미취학 아동들이 도서관 견학 시 이용에 관한 설명을 상세히 해 주는 등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그는 최고의 친절함으로 대하고 있다.

김 씨는 신간 도서의 빠른 대출을 위한 도서정리와 열람과 대출, 반납의 업무도 도우며 하루를 쉴 틈 없이 부지런히 생활하고 있다.

조강태 도서관장은 “도서관을 내 집처럼 관리하며 직원들의 편안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는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근무하는 도서관의 숨은 공로자다”라고 칭찬해 주었다.

도서관이 항상 깨끗하고 잘 정리 된 이유는 이처럼 표시 나지 않게 맡은 일을 소리 없이 알아서 잘 처리하는 김 씨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들이 도서를 대출하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 찾아오면 꼭 내 아이들 같아 그냥 예사로 보지 않는다”며 “행동 하나 하나가 유심히 보아지고 그릇된 행동이 보이면 잘 타일러 바르게 행동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그를 보면 자그마한 체구에 나이도 많이 들어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어디서 그런 기운이 나와 그렇게 넓은 도서관의 정화를 거의 혼자 도맡아 관리하나 했더니 바로 그는 ‘어머니’였기 때문이다.

김현숙씨는 도서관의 내·외의 환경관리는 물론이고 사무실에서도 분위기를 경쾌하고 활기차게 잘 이끌고 있었다. 그 뿐이 아니고 찾아오는 이용객들에게는 상냥한 서비스까지 잘 전달하고 있어 1인 3역의 역할을 충실히 잘 해내는 모범적이고 믿음이 가는 그런 직원이었다.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하게 되면 어디에선가 열심히 일하고 있을 성실하고 근면한 김 씨를 찾아 고마움을 전달해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