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방문 건의 국비확보 총력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장주 부군수와 관련 실과장들로 방문팀을 구성,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등을 방문해 실내수영장 건립 사업, 수입 밀가루 대체 보리가루 식품산업 육성 사업, 불갑천 수계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시급한 현안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안에 반영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주민 불편과 사고위험이 상존해 있지만 군 예산 부족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염산 향화도 물양장 보강공사와 종산교차로 ~ 대신지구간 4차로 확장공사, 영광터미널 환경개선사업, 염산 지방상수도 확충 사업 등의 사업비 50억원을 올해 하반기에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이 2010년도 국고 지원요청한 주요사업은 실내수영장 건립비 10억원, 다목적 웨이트트레이닝장 건립비 6억3천만원, 수입밀가루대체 보리가루식품산업 육성 사업비 50억원, 친환경 유기축산타운조성 사업비 50억원, 미꾸라지 부화장 시설사업 6억원, 뱀장어 사료공장 시설사업비 30억원, 불갑천 수계 생태하천 복원 사업비 56억원, 영광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 8억원, 염산 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비 66억원, 묘량천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비 3억원, 신규 조성되는 대마산업단지 도시가스 공급 배관사업비 50억원 등으로 11개 사업에 335억3천만원이다.
국고 지원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정기호 군수가 중앙부처를 방문해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군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비확보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일단 담당부처에서 예산이 반영됐다 하더라도 실권을 틀어쥔 기획재정부 등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3일 정부부처를 방문했던 최장주 부군수가 17일 다른 일정을 뒤로 미룬 채 예정에도 없던 정부부처를 재차 방문하기도 하는 등 애간장을 녹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정부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국비를 집중투자하게 되면 지자체에 지원하는 국고 보조금이 줄어들 우려가 있어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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