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상사화축제 앞두고 집중단속
영광군이 불갑산 상사화의 불법채취와 훼손을 막기 위해 오는 9월20일까지 계몽활동과 함께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불갑산은 전국 최대규모의 상사화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 9월 중순이면 상사화가 만개해 붉은 물결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데 일부 관광객들이 대수롭지 않게 상사화를 채취해 가거나 꽃을 훼손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림관련 법에는 임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하게 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군에서는 상사화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산림보호강화요원 2명을 배치해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상사화의 모습을 많은 관광객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단속기간에 불법행위가 적발된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며 “불법행위 단속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상사화 채취를 비롯해 임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하는 행위를 발견한 경우 군청 환경녹지과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전화는 350-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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