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유치음모 즉각 중단하라”
“핵폐기장 유치음모 즉각 중단하라”
  • 영광21
  • 승인 2004.04.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핵폐기장반대 선전단 출범식 개최
핵발전소·핵폐기장반대 영광범국민대책위원회가 버스터미널 인근 궁전뷔페 앞도로에서 선전단 출범식을 지난 8일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핵폐기장 유치위의 해체와 유치서명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투표방식으로 핵폐기장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중지할 것 등이 강력히 제기됐다.

핵폐기장 범대위 선전단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영광핵발전소 5·6호기의 고장과 방사능 누출이라는 핵사고는 영광군민을 공포와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가기에 충분했다”며 “11개읍면 500여개의 마을을 샅샅이 돌며 ‘핵폐기장반대’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핵폐기장을 막아내기 위한 영광군민의 대장정이 시작됐음을 선포했다.

불갑사 주지 만당스님은 “핵발전소 가동 중단과 핵폐기장 건설 음모가 사라질 때까지 투쟁하자”고 대회사를 통해 다짐했다. 또 부안농민회 조미옥 사무국장은 “전국 어디에도 핵폐기장이 설치될 수 없다”고 연대사를 통해 밝히며 영광과 연대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핵발전소·핵폐기장반대 범대위 선전단 출범식 참석자들은 출범식후 동요 <깊은산속 옹달샘>을 개사한 <핵폐기장을 막아요> 등의 노래를 부르며 시가행진을 하고 홍보전단지 등을 배부, 주민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