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핵폐기장반대 선전단 출범식 개최
핵발전소·핵폐기장반대 영광범국민대책위원회가 버스터미널 인근 궁전뷔페 앞도로에서 선전단 출범식을 지난 8일 가졌다.이날 출범식은 핵폐기장 유치위의 해체와 유치서명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투표방식으로 핵폐기장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중지할 것 등이 강력히 제기됐다.
핵폐기장 범대위 선전단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영광핵발전소 5·6호기의 고장과 방사능 누출이라는 핵사고는 영광군민을 공포와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가기에 충분했다”며 “11개읍면 500여개의 마을을 샅샅이 돌며 ‘핵폐기장반대’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핵폐기장을 막아내기 위한 영광군민의 대장정이 시작됐음을 선포했다.
불갑사 주지 만당스님은 “핵발전소 가동 중단과 핵폐기장 건설 음모가 사라질 때까지 투쟁하자”고 대회사를 통해 다짐했다. 또 부안농민회 조미옥 사무국장은 “전국 어디에도 핵폐기장이 설치될 수 없다”고 연대사를 통해 밝히며 영광과 연대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핵발전소·핵폐기장반대 범대위 선전단 출범식 참석자들은 출범식후 동요 <깊은산속 옹달샘>을 개사한 <핵폐기장을 막아요> 등의 노래를 부르며 시가행진을 하고 홍보전단지 등을 배부, 주민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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