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m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마이산
290m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마이산
  • 영광21
  • 승인 200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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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기 - 전북 진안 마이산 685m
마이산은 산전체가 지방기념물 제 66호로 지정돼 있고 마이산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탑사는 지방기념물 제 36호로 지정되어 있다.

탑사에는 병서의 팔집도법으로 쌓았다는 중앙탑, 일광탑, 월광탑, 신장탑 등 80여개 석탑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1885년 수도를 위해 이곳으로 입산한 이갑룡 처사가 쌓은것들이다. 그리고 탑사옆 ‘은수사’도 볼거리다.

이 사찰은 조선초기에 창건하였으나 ‘몽금척’의 복제품이 소장돼 있다. 상상도인 몽금척은 이성계의 왕조 창업 전설과 관련이 있다. 또 은수사는 겨울철에는 그릇에 담아놓은 물이 얼면 얼음이 위로솟구치는 '거꾸리'고드름으로도 유명하다.

마이산 등산코스는 일반적으로 북부주차장에서 가까운 천황문을 거처 암마이 봉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많은 사람이 이용하며 인기가 있다.

이어서 숫마이봉은 거의 수직벽이어서 등산이 금지되 있다. 다음 제2코스는 남부주차장에서 마이산 서릉상의 고금당을 경유해 비룡대(527m)에 오른다음 금당사로 하산하거나 비룡대에서 봉두봉(540m)을 경유해 암마이봉 북사면을 돌아 북부주차장이나 천황문에 이르는 코스가 알려져 있다.

고금당은 고려말 고승 나웅선사가 수도 하엿던 곳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자연석굴 자체를 '나충암' 이라했고 옛날 이곳에 금당사가 있었던 곳이라해서 고금당이라 부른다.

고금당에서는 진행방향으로 나웅암, 삿삭봉과 암마이봉이 가까운 거리로 마주보인다. 이곳에서 숫마이봉은 암마이 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산행코스는 고금당에서 25분거리에 이르면 40m 철계단이 나타나고 두손으로 양쪽 손잡이를 잡아 당기듯 급경사 철계단을 올라서면 나봉암(527m) 꼭대기인 비룡대 팔각정인 전망대에 닿는다.

팔각정에서 마주보이는 암마이봉 왼쪽으로는 숫마이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팔각정을 내려서서 동쪽암릉길을 타고 35분 거리에 이르면 정면 400m거리에 암마이봉이 마주보이는 봉두봉 540m에 닿는다.
이어 10분쯤 더내려서면 암마이봉 안부갈림길에 닿는다. 이곳에서 오른쪽길로 300m거리인 탑사로 내려와 탑사 오른쪽길로 300m 더오르면 천황문이라 천황문에서 왼쪽 철계단을 오르면 곧이어 밧줄로 이어진다.

밧줄을 따라 급경사길을 오르노라면 아래로 진안읍이 내려다 보이고 20분가량 더 오르면 암마이봉 정상이다. 1.5m높이의 케언이 있는 정상에서는 광대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북으로는 북덕유에서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암마이봉 하산길은 올라갔던 코스로 내려서는 길 뿐이다.마이산 정상산행 코스는 마령합미산성을 출발하여 광대봉-고금당-나봉암-봉두봉-탑사-천황문-암마이봉정상을 오른다음 다시 천황문을 경유 북부주차장이나 남부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거리는 약 10km안팎으로 5시간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