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교신과 함께 사랑도 함께 나눕니다”
“무선 교신과 함께 사랑도 함께 나눕니다”
  • 영광21
  • 승인 2004.04.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체탐방 - 영광아마무선봉사회
영광아마무선봉사회(회장 박명규)는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적 활동에 참여하는 적십자봉사회원 운영에 관한 사항을 지키고 이행하는 목적으로 지난1995년 9월에 발족한 단체이다.

영광아마무선봉사회는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을 준수하고 적십자사의 운영방침에 따라 비상시 재난구조통신을 행하고 불우한 이웃을 도우며 명랑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한 활동을 19명의 회원이 뜻을 모아 펼쳐나가고 있다.

회원은 영광에 거주하거나 영광에서 생업을 영위하는 이들로 아마추어무선국을 운용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회원대부분이 원자력 발전소 직원으로 구성된 영광아마무선봉사회는 여러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원자력에 대한 불신을 허무는 계기를 만들고 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돼 전세계 사람들을 상대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전혀 낯설지 않지만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 아마추어 무선 통신은 전세계 사람들이 자유스럽게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편의 하나로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던 취미활동이었다.

박명규 회장은 “아마추어무선통신의 기본 정신중의 하나가 사회에 대한 봉사이다”며 “특히 급작스런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아마추어무선통신을 이용한 구조 작업은 아마추어무선통신 회원에게는 필수적인 사명 같은 것이다”고 아마무선동호회의 기본 활동과 정신을 소개했다.

영광아마무선동호회는 ‘사회봉사’라는 기본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영광아마무선봉사회로 다시 출범해 대한적십자사 옥당봉사회와 활동을 함께 하며 원래 창립목적과 취지인 재난 발생으로 통신이 두절되었을 때 비상통신 수단으로 활용하고 재난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그밖에도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 가장돕기, 헌집을 수리하는 일까지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최근에는 장학사업도 새롭게 해나가고 있다.

아마추어무선 통신을 하기 위해 자격증을 따고 간단한 장비를 마련해 교신을 주고받는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이들 모임체는 대한적십자사 소속 봉사단체로 활동을 하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주변에 나누며 보람되고 의미 있는 단체로 자리를 튼튼히 잘 지켜나길 것으로 비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