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호 군수 인사관련 이례적 공개지시
정기호 군수 인사관련 이례적 공개지시
  • 영광21
  • 승인 2009.10.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보직 인사 앞두고 “외부인사 동원말라” 언급 배경 궁금
정기호 군수가 월간보고회에서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산하직원들에게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28일 영광군청 2층상황실에서 개최된 10월 월간업무 보고회에서 정기호 군수는 “인사는 동료직원들 뿐만 아니라 본인의 소속 부서장, 인사부서, 군수, 부군수가 모두 평가자다”며 “일시적인 청탁과 군수의 일방적 판단으로 이뤄질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열심히 일해 능력을 인정받으려 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하는 시점에 외부인사를 동원해 인사청탁을 하는 산하직원에게는 이를 공개하고 불이익을 주겠다”는 지시도 덧붙였다.

한편 정 군수는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과다한 선물이나 뇌물성 인사를 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반면 “이웃간에 서로 돕고 정을 나누던 미풍양속은 보전해야 할 조상들의 전통인 만큼 통념상 인정되는 범위 내에서의 명절선물이나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나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