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7만 군민 여러분!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며 핵심인 지방자치가 부활된 후 영광군의회가 개원된 지 어느덧 13주년을 맞아 오늘 이렇게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그동안 우리 군 의회에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제4대 영광군의회 전반기 의장이란 중책을 맡아 그 동안 큰 대과 없이 군의회를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동료 의원님들은 물론 각급 기관·사회단체장님과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의 깊은 사랑과 애정 덕택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
그 동안 저희 군 의회에서는 민의의 현장에서 부지런히 발로 뛰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 군 행정이 주민의 욕구에 부응하여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으로 전환되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고 아쉬움도 많습니다. 특히 우리는 지난 4월15일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루면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역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새로이 제17대 국회가 개원되면 국정전반에 걸쳐 변화와 개혁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벌써부터 이러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의회도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면서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민들과 함께 발로 뛰면서 어렵고 힘없는 소외계층의 작은 소리에도 세심하게 귀 기울이는 자세를 견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를 비롯한 동료 의원들은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 찼던 초심으로 돌아가 나타내지도, 과장하지도 않고 묵묵히 실천하는 자세로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창조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미래를 향한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파트너십을 십분 발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영광군의회의 주인은 저희 의원들이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주인입니다. 저희 군 의회에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따끔한 질책과 충고는 물론 아낌없는 성원을 함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7만 군민 여러분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4월19일
영광군의회 의장 강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