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와 인구늘리기 군정집중 ‘Glory영광, 대한민국 1등군’ 실현
투자유치와 인구늘리기 군정집중 ‘Glory영광, 대한민국 1등군’ 실현
  • 영광21
  • 승인 2009.11.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예산규모 0.8% 증가한 2,845억원 … 일반회계 2,305억원, 특별회계 540억원
■ 201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정기호 군수 시정연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신언창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 군의 2010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면서, 새해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군정의 동반자이자 감시자로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해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년전, 저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을 만들겠다고, 영광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똑같은 자리에 서있는 저는 그 엄중한 약속을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2010년 경인년 새해에는 군정 역량을 투자유치와 인구 늘리기에 집중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확산시켜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Glory영광, 대한민국 1등군’으로 나아가기 위해 2010년에 추진할 군정 운영방향을 밝히면서,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첫째, 투자유치에 전념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외부자본을 끌어들여 공장을 많이 지어야 합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정주여건을 갖추면 인구도 저절로 늘어날 것입니다. 우량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참으로 매력있는 기업입지기반을 조성하고,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는 물론 친기업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먼저 165만㎡의 대마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올 12월 착공해 2011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우리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습니다. 산단 진입로와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과 근로자 주거단지 조성사업을 병행 추진하며, 투자기업에 맞춤형 부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광·레저·체험, 종교·문화, 농수특산물 등 지역 부존자원과 연계한 테마별 복합 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별도로 추진하겠습니다.

100% 민자로 추진하는 63만㎡ 규모의 칠곡조선단지 조성사업으로 칠곡농공단지를 내년까지 완공하고, 일반산업단지는 상반기에 착공하여 2012년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내년 투자유치 전략으로, 우리 군에 메리트(merit)가 있는 태양광·풍력발전 설비단지 및 R&D센터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우량 중소기업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전국 최고의 인센티브와 ‘기업하기 좋은영광’ 이미지를 홍보하면서 ‘1부서 1기업유치 365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기관·단체가 동참하여 범군민 투자유치 총력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민간차원의 투자유치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둘째, 농어민 소득증대에 힘쓰겠습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했듯이, 농업은 식량생산 뿐 아니라 CO₂감축, 홍수와 온도·습도 조절, 생태계 보전 등 인류의 존망이 걸린 가장 근본적인 산업입니다. 또한 농어업은 우리 지역경제의 근간이며, 농어민소득은 군민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 어떤 논리로도 폄하되어서는 안 됩니다.

농업 경영안정을 위하여 생산시설과 단지조성을 지원하여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친환경·명품농산물 생산을 촉진하며, 고소득 원예특용작물 생산을 확대하고 지역특화 소득작목을 육성하겠습니다.

농산물유통회사 설립으로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청정농산물을 믿고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공·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판촉·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겠습니다.

보리는 머지않아 ‘웰빙시대의 주곡主穀’으로 부각되어 그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2012년에 정부수매가 폐지된다 하더라도 우리 영광군은 보리 재배를 계속 확대할 것입니다. 청보리사료 생산 확대와 쌀보리 사료화로 ‘청보리한우’와 ‘황금돼지’ 고급육을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며, 보리 가공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어업인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어촌정주어항 6개소를 지정·고시하여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어항 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서해안권역 수산물 유통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수산물 위판장(집하장) 시설사업’을 착공하고, 염산 설도 젓갈타운 조성사업도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관광을 ‘굴뚝없는 산업’이라고 하듯이 음식·숙박업, 오락산업, 지역특산품 판매 등 연관산업의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라는 시너지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관광산업은 투자유치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먼저 영광을 가장 매력있는 고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 했듯이 우리 군민들부터 영광에 살고 싶고, 구경도 하고 싶어야 외지 사람들도 영광을 찾아올 것이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야 기업투자도 증가하는 선순환이 반복될 것입니다.

숙박시설 확충을 우선과제로 추진하면서 영광의 우수한 갯벌·습지·숲 등의 자연자원과 종교·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하고, 굴비·천일염 같은 특화품목과 전통음식 등 차별화된 향토자원을 브랜드화하여 문화콘텐츠와 결합하여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법성포단오제는 전국 최우수축제로 육성하며 국가지정 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불갑산상사화축제를 영광군이 주관하는 전국단위 축제로 격상시키겠습니다. 중국과 일본만이 아니라 영어권 국가와도 교류의 물꼬를 트고, 국내 지자체와의 자매결연을 확대하여 투자·관광 및 특산품의 거래선을 다변화하는 등 ‘관광객 1천만 시대’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스포츠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스포츠산업은 관광산업을 능가하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최근 우리 군에서 잇달아 열리는 각종 스포츠행사는 음식·숙박업소 호황 등 경제적 효과만이 아니라 지역 이미지 홍보와 군민 자긍심 고취 등 사회적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2010년에 개최할 전국 및 도 단위 체육행사 30여개를 유치했습니다. 선수·임원 및 관계자 17만명 이상이 우리 군을 다녀가게 됩니다. 행사 유치에 20억원 정도가 소요되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광의 스포츠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필요합니다.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손님들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위생업·운수업 종사자의 친절교육과 군민 의식교육을 실시하고, 군민 친절·청결운동을 전개해야 하겠습니다.

각종 체육행사 유치와 군민들의 스포츠·레저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기존의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정비하며,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을 착공하고, 실내수영장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가장 큰 종목이 축구라고 합니다. 내년에 ‘영광FC 축구단’을 창단하겠습니다. 이를 계기로 K3-리그와 전지훈련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스포츠 메카 영광’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다섯째, 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제반 사업을 뒷받침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통팔달의 도로망과 상하수도, 농·공업용수 시설 등 사회자본(SOC) 확충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밖으로는 영광대교·칠산대교 등 국책사업의 조기완공과 산업입지 기반시설 재원확보를 위해 군수가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을 찾아다니며,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것입니다. 안으로는 영광읍 외곽도로공사를 연초에 완공하고, 10개 노선 5,000m의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와 우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며, 옛 군내버스 차고지 부지에는 청소년 문화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영광읍 구도심지역에 공영주차장 2개소를 신설하고, 여행객 편의와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해 영광·홍농·염산·법성 버스터미널 4개소를 리모델링하겠습니다. 불갑저수지수변의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연내에 완료하고, 두우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도 진도를 앞당겨 추진하겠습니다. 정주여건 개선과 원활한 교통소통,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건설사업도 조기 시행하겠습니다.

여섯째, 저탄소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현 정부의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녹색의 땅’ 전라남도의 녹색산업 정책에 우리도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탄소 포인트제와 자원재활용 운동을 확대 추진하면서 군민 환경보전의식을 함양하고 그것을 실생활에 실천하는 쾌적한 영광 만들기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의 기술지원을 받아서 ‘LED이용 농업에너지 절감기술 실용화’ 연구를 추진하며, 에너지관리공단과 연계하여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시범도입하고, 공기열이용 에너지 절감기술을 보급하는 등 ‘에너지절감 농업’을 지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보조사업으로 그린홈(태양광주택) 보급사업을 시범 실시하여 대상가구가 친환경 태양열에너지를 사용토록 하고, 지식경제부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으로 군 청사 냉동기 교체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일곱째, ‘인구 10만 자립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인구는 생산과 소비의 주체로서 지역경제를 좌우하며, 군 재정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경제와 군정의 근본’입니다.

영광군 인구는 1965년에 16만명을 정점으로 1989년 이후 10만 이하로 감소하다가 2007년에는 6만선이 무너졌습니다. 그냥 이대로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영광의 인구를 늘리기 위하여 군수와 공직자가 앞장서고, 민·관이 합심하여 투자유치와 SOC확충, 교육 및 정주환경 개선으로 살고 싶은 영광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부지원을 받아 귀농·귀촌 의향이 있는 도시민을 우리 군에 정착시키는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을 비롯하여 출산장려·보육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겠습니다. 우리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서 꾸준히 추진한다면 2020년까지 ‘10만 자립도시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끝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노인·장애인·여성·아동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복지대상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적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2010년 1월 4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사회복지 통합관리망’을 구축하여 수요자 중심의 ‘통합복지서비스 제공 시대’를 펼쳐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돕기 위하여 이동취미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심신단련을 통한 노인성질환 예방과 건전여가문화 형성을 위하여 경로당에 건강·의료 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겠습니다.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며 지역실정에 맞고 실효성이 있는 출산장려 시책을 도입하고,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동참하여 ‘자원봉사와 이웃돕기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공직자가 먼저 나서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신언창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
지금까지 설명드린 군정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2010년 예산안의 총규모는 2,845억원으로 금년 대비 0.8%가 증가하였습니다.

일반회계는 금년보다 1.3%가 증가한 2,30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1%가 감소한 540억원입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 중 지방세는 120억원, 세외수입이 182억원이고, 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이 2,003억원으로 86.9%를 차지하여 우리 군의 재정자립도는 13.1%입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자본지출은 848억원으로 36.8%이며, 경상이전이 799억원으로 34.6%, 인건비 및 물건비가 470억원으로 20.4%, 채무상환 및 예비비 등이 188억원으로 8.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회계는 상하수도사업 112억원, 원전주변지역 지원사업 115억원 등 9개 특별회계에 540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가용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였으나 경상예산을 대폭적으로 줄이는 등 건전예산 편성을 위하여 노력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 새로운 재정운영 방식으로 ‘클로징텐(closing10)’ 제도를 도입·시행하겠습니다. 동절기 부실공사와 사업비 이월을 방지하기 위해 전년도 12월까지 인·허가 협의와 타당성검토 등 사전절차를 마치고, 연초에 사업을 발주하여 10월까지 완료하고, 이에 병행하여 재정조기집행도 금년과 같은 방법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클로징텐과 조기집행을 본래 취지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2010년 예산안을 회기내에 통과시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만 의원님 여러분께서 양해해 주신다면 2010년 예산안의 자세한 내용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당 실·과·소장으로 하여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2010년 군정 운영방향을 밝히면서 군수와 공직자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합니다.
제가 군수로 취임할 때 약속드린 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항상 군민의 편에서 ‘군민 제일의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전 공직자는 과거에 하던 대로 따라 하는 습관을 버리고, 군정의 모든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것입니다.

우리 군의 특성있는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발굴하여 과감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우리 영광이 ‘대한민국 1등군’으로 나아가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2009년 11월25일
영광군수 정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