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 최종 설계용역 주민설명회·사업비 확보 진통

가마미~성산리간 도로개설은 영광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가마미~성산리간 도로개설 관련 방호규정 등의 변경승인 및 운용관리지침에 의거 85년 발전소 건설로 인해 폐쇄된 가마미~성산리간 도로를 재설하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가마미~성산리간 도로개설은 주민의견을 검토·반영해 도로 86억원, 방호시설 32억원 총 118억원이 투자돼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홍농읍 가마미~성산리간 도로 개설사업에 쓰기로 했던 영광원전 사업자 지원사업비 57억원의 사용처를 놓고 2년여 동안 갈등을 보이다 군과 원전이 해법을 찾아 30억원의 사업자 지원사업비를 사용하고 방호벽과 보안시설 등은 한수원 자체예산을 세워 도로를 개설한다고 지난 2008년 협의했었다.
하지만 올해 예상했던 25억원의 원전 사업자 지원사업비가 보류된 상황인데다 나머지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주민들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광원전은 지난 11월30일 농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설계용역 성과보고 최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로개설 설계기준, 방호설비 및 도로폭원구성, 횡단구성과 노선설명, 사업비분석 등의 타당성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지방도 842호선인 가마미~성산리간 도로는 폭 8m(2차로), 길이 2.96㎞로 지난 2008년 9월23일 설계용역을 시작해 7억9,090만원의 용역비가 투자돼 마무리 됐다.
위축된 주변지역 경기회복과 원자력발전소 이용차량 안전 및 편의성확보, 도로 재개설을 통한 교통이동성 확보 등이 기대되는 가마미~성산리간 도로가 사업비를 무리없이 확보하고 계획대로 개설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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