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구 교당별 의료봉사 노인경로잔치 열며 ‘지역속으로’

특히 올해 시행된 무료진료는 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교단의 지원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영광지역에서 원불교의 위상을 드높였고 핵폐기장이라는 지역현안 문제로 발생했던 갈등을 치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원불교 영광교구는 묘량교당, 홍농교당, 염산교당이 이미 지난 20일과 22일, 25일에 걸쳐 시행했으며 백수교당이 오는 5월15일로 예정돼 있다.
묘량교당(주임교무 이양서)과 홍농교당(주임교무 박영천)은 광주원광한방병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염산교당(주임교무 최명원)과 백수교당(주임교무 김석원)은 익산 원광종합의료원의 지원을 받았다.
묘량교당은 묘량교당에서 한방 진료과목을 위주로 100여명이 혜택을 받았고 한방 침구의료 및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내과 등의 진료를 실시했다. 또 홍농교당은 홍농읍 복지회관에서 실시했다. 특히 홍농의 무료진료는 홍농 사회기관단체와의 연대로 이루어졌고 내과 및 사상의학과를 중심으로 160여명의 지역민이 혜택을 받았다.
염산교당은 염산면 복지회관에서 실시했고 익산의 원광종합의료원의 양·한방 지원을 받아 376명이 진료를 받았다. 진료과목은 한방 침구류 및 약재처방과 양방의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등으로 종합적인 의료혜택이 주어졌다.
염산교당의 경우 박성경 교도회장이 염산면사무소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인연으로 염산면사무소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지역사회 교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수교당은 백수청년회의 지원을 통해 익산의 원광종합의료원의 양·한방 진료 지원을 받아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군남교당(주임교무 최희봉)은 대각개교절을 맞아 ‘제4회 지역 어른님 모시기’행사를 군남교당 대법당에서 지난 16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지역에 원불교를 홍보하고 지역어른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자 일반 지역노인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 300여명의 노인이 초대됐으며 이 숫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주교도로 구성된 일원예술단의 창, 판소리, 사물놀이, 부채춤 등의 공연과 점심을 대접하고 선물을 나눠 주는 순으로 진행됐다.
최희봉 교무는 “이 행사는 군남교당의 지역 위상을 드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이런 행사가 단순히 일회적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닌 지역사회의 진정한 봉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수교당(주임교무 김석원) 역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노인경로잔치를 대각개교절인 28일 백수교당에서 열어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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