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타리속에 만난 우리 모두는 한가족”
“한울타리속에 만난 우리 모두는 한가족”
  • 영광21
  • 승인 200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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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울회 가족체육대회 개최·360여명 참석 호응 ‘커’
영광군 한울회(회장 오재종)가 2004년 가족체육대회를 360여명의 회원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서초등학교에서 25일 개최했다. 히 이날 행사는 5월 어린이날 및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한울회 회원뿐 아니라 자녀, 부인회원들이 공동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프로그램을 구성·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오재종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회원들은 자주 만나왔지만 이렇게 부인회원과 아이들까지 모여 행사를 갖게 된 것은 회원간 친목차원을 넘어 가족끼리도 우애하자는 의미에서 가족단위의 행사를 열게 됐다”며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회원 가족 모두가 서로 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경기에 앞서 행사 참석자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게끔 건강댄스로 막을 올렸다. 이어 부인회원들의 피구경기와 아이들의 함박웃음을 꽃피운 오재미넣기, 짧은 시간을 활용한 대형 윷놀이행사인 ‘슈퍼울트라윷놀이’가 진행됐다.

또한“00아빠, 00 애기아빠”라는 환호를 불러일으킨 온 가족의 응원속에 축구경기가 높은 호응을 받았다. 그리고 남성회원들이 참여한 ‘협동! 공을 튀겨라’, 부인회원들의 ‘판뒤집기’, 어린이들의 ‘낙하산달리기’, 부부가 공동참여한 ‘자루뛰기’는 보는 이들에게 웃음꽃을 한아름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회원들의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은 각 회원들이 그동안 숨겨놓았던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 모 회원은 “내부적으로만 알렸는데 참석율이 90%가 넘고 가족회원까지 360여명이 참석해 기분이 좋다”며 “예년과 달리 지역별 단위로 팀을 구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했는데도 단합이 잘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한울회는 1965년 태어나거나 78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또래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