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 면민의 날 성황리 마무리
군서 면민의 날 성황리 마무리
  • 영광21
  • 승인 200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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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군서초등에서 25회 면민의날 개최·모범면민 표창
제25회 군서면민의날 행사가 군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수많은 주민과 출향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성대히 열렸다. 군서면이 주최하고 군서면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면민의날 행사는 옥외행사로 기념식과 축구 씨름 등 각종 체육행사 및 민속경기가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면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영광군청 지역경제과장으로 재직중인 정효성씨가 평소 고향을 위한 애향심과 고향심의 소득증대 사업 일환으로 농업기반사업 확충을 위한 경지정리사업 등을 시행한 공로로 면민의상을 수상했다.

또 장한어버이상에 28살의 나이로 남편을 사별하고 어려운 경제사정속에 중풍 장애인인 양조부모를 극진봉양하며 자녀들을 올바르게 육성한 공로로 남죽리 김안님(여·66)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이종인(68·송학) 김영임(여·58·매산) 김경숙(여·46·덕산)씨가 효행상을 수상하는 등 면정발전과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주민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대회장인 양희석 면장은 "봄꽃이 만개한 상춘지절에 면민화합 잔치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면민 모두가 지혜를 한데 모아 인정이 넘치는 살기좋은 고장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을 마친 주민들은 축구경기를 비롯한 씨름 줄다리기 장작윷놀이 등의 민속경기, 게이트볼, 닭몰이 등의 행사를 가지며 화합과 단결의 즐거운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결과 종합1위는 마읍, 2위 만금, 3위 송학리가 차지하고 모범상은 매산리가 받았다. 10개리 자연부락 35마을 65개반으로 구성된 군서면은 지방기념물 제215호인 회화나무가 있고 딸기 수박 배추 고추 엽연초 등의 특수작물이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