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정부지원 시군유통회사 선정 각종 혜택 … 다양한 보리산업 추진 보리수매 중단 대비

영광군은 지난해 농정분야 3대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RPC통합과 농산물유통회사설립, 보리산업특구지정을 순조롭게 추진해 영광농업이 한걸음 발전하는 기틀을 다졌다.
군민과 지역 6개 농·축협, 농업회사법인의 출자로 설립된 (주)영광군유통은 자본금이 45억5,000만원에 이르며 전문 CEO를 영입해 독립, 책임경영 체제로 운영해 농업인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력하고 유통회사는 홍보, 판매,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특히 지난 1일 <2010년도 정부지원 시군유통회사>로 선정돼 향후 3년간 20억원의 운영자금 보조와 30억원의 원물확보자금 융자지원(1%), 대량 소비처의 직거래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1/3이상을 처리할 수 있도록 총 출자자본금을 3년에 걸쳐 1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매출액은 1,000억원 규모의 유통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이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또 다른 분야는 보리산업육성이다.
군은 기능성 발아생체쌀보리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바우연구소를 지원해 식품가공용 단보리가루를 생산하고 있으며 단보리 고추장과 보리막걸리를 제조할 계획으로 있다.
영광 찰보리식품의 산업화를 위한 기반시설 및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찰보리 제분공장이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찰보리식품 가공공장인 유어초이스사가 지난해 12월 군남면에서 기공식을 열고 이르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에 들어가 찰보리 파우더 및 찰보리 호두과자ㆍ빵ㆍ국수 등을 생산한다.
또 찰보리 떡공장 순예담은 찰보리떡, 찰보리빵, 호두과자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서울시 오류동에 영광 찰보리를 이용한 보리식품 판매업소인 보리누리가 문을 열어 팬케익, 찜떡, 호두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군은 이밖에도 보리사료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청보리사료는 타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자매결연도시인 고양시와 청보리생산 이용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청보리사료 2009년산 3,600t(4억원), 2010년산 7,200t(9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단보리를 먹인 황금보리돼지 역시 일반돼지에 비해 육질이 월등히 높다는 결과가 나타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발아생체쌀보리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바우연구소에 따르면 단보리 농축사료를 돼지에게 먹인 결과 통보리를 먹인 돼지보다 체중증가량이 12.9%가 높았다.
또 단보리를 먹인 돼지의 육즙량이 통보리를 먹인 돼지보다 많으며 사람에게 유익한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높고 반대로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산 함량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리산업육성 정점은 보리산업특구 지정이다.
앞으로 군은 ▶ 보리식품·사료화가공사업(보리식품·사료화시험개발 및 생산, 보리가공식품 개발공장 건립, 보리산업화 연구센터 건립, 보리이용 상품화 개발연구) ▶ 보리생산 및 자원화사업(보리식품·사료화 생산기지 조성, 자연순환농법 추진체계 구축, 보리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및 탄소저감원 활용) ▶ 보리를 이용한 관광 및 마케팅(보리밭길 자전거 및 걷기투어, 보리아카데미 설립, 보리문화축제, 보리마케팅 역량강화, 관광자원 활용화) ▶ 보리를 이용한 축산물 브랜드화(보리먹인 황금돼지, 청보리한우) 등 4개 분야 14개 보리관련 특화사업사업에 2014년까지 국비 218억원을 포함하여 총 60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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