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부부 여섯쌍 “우리 결혼식 올렸어요”

정화균 부군수 주례로 거행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영광읍 신하리 이 모(44)씨 부부 등 여섯 쌍이 사실상 부부이면서도 경제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삶의 용기를 북돋아 건전한 가정생활을 이루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 합동결혼식을 위해 성심미용실(원장 정정숙)에서 신랑 신부화장 및 신랑예복, 드레스를 지원하고 중앙예식장에서 예식장을 대여해 주는 등 각 기관·여성단체로부터 성품이 답지해 사랑이 넘치는 훈훈한 결혼식이 됐다.
군은 지난 1983년부터 지금까지 242쌍의 동거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려 줘 동거부부가 안고 살아가는 정신적인 부담을 해소하고 평생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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