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정 합동결혼식 거행
사랑의 가정 합동결혼식 거행
  • 영광21
  • 승인 2004.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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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부부 여섯쌍 “우리 결혼식 올렸어요”
영광군이 주선한 사랑의 가정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지난달 29일 영광읍 신하리 소재 중앙예식장에서 기관·단체장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정화균 부군수 주례로 거행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은 영광읍 신하리 이 모(44)씨 부부 등 여섯 쌍이 사실상 부부이면서도 경제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삶의 용기를 북돋아 건전한 가정생활을 이루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 합동결혼식을 위해 성심미용실(원장 정정숙)에서 신랑 신부화장 및 신랑예복, 드레스를 지원하고 중앙예식장에서 예식장을 대여해 주는 등 각 기관·여성단체로부터 성품이 답지해 사랑이 넘치는 훈훈한 결혼식이 됐다.

군은 지난 1983년부터 지금까지 242쌍의 동거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려 줘 동거부부가 안고 살아가는 정신적인 부담을 해소하고 평생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