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민관합동 지역농업발전 대안 모색
영광 민관합동 지역농업발전 대안 모색
  • 영광21
  • 승인 200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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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농협 농업인 참여 농업발전협의회 구성
영광군(군수 김봉열)과 농협영광군지부(지부장 김석동)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지역농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농업문제에 대한 대안개발을 위해 지난 3일 열린 영광군과 농협군지부 등 일선 농업 관계기관 관계자회의는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방식의 지역농업발전 외부컨설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컨설팅사업은 농협영광군지부가 주관이 돼 영광군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며 지역내 농업인을 포함한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유관기관 및 농업인 단체대표들로‘영광군 지역농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3일 첫 회의를 갖고 당면현안과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 협의를 했다.

지역농정의 새 틀을 마련하게 될 농업컨설팅은 올해부터 2년간 군 45%, 농협중앙회 35%, 영광 관내조합 20%의 비용분담을 통해 모두 1억원의 용역사업비를 투자해 영광농업의 백년대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주요 컨설팅내용은 관내 농업의 일반현황과 농정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단기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작목 육성, 농산물 유통방안, 지역특산품 및 자체 브랜드 개발을 비롯한 부존자원과 인력의 효율적인 운용 등 지역내 공동과제를 선정해 단계별 세부실천방안을 모색, 지역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이 같은 농업발전 외부컨설팅 용역발주는 지금까지의 중앙집권적 획일농정체제에서 벗어나 지자체 농협 농업인이 하나가 돼 구체적인 지역실정을 기반으로 지역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함으로써 가장 지역적이고 차별화된 아이디어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청사진을 수립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