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배수의 청정함과 친환경 원자력 직접 방문해 확인하세요”
“온배수의 청정함과 친환경 원자력 직접 방문해 확인하세요”
  • 영광21
  • 승인 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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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 최초 온배수 활용한 아쿠아리움 개관·다양한 해양생물 볼거리 제공
■ 영광원전 에너지아쿠아리움 개관
한국수력원자력(주)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강재열)가 국내 최초로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에너지아쿠아리움을 개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광원전은 지난 16일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지역인사, 언론인 등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원자력발전소의 배출해수를 이용한 해양생물전시관인 에너지아쿠아리움 개관식을 가졌다.

에너지아쿠아리움은 지난해 3월 22억원이 투입돼 12월 준공, 25개의 전시수조에 까치상어, 해마 등 약 45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전시돼 있다.
희망의 바다, 빛의바다(동해), 미로의 바다(남해), 놀라운 바다(서해), 영광의 바다로 구분돼 있는 에너지아쿠아리움은 국내 주변해역의 해양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광의 바다에는 65t급 대형 수족관과 함께 직접 체험 가능한 터치풀을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에너지아쿠아리움 내·외부에 홍익대학교 조소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미술품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아쿠아리움은 해양생물전시관 및 온배수양식장 운영을 통한 온배수의 청정성, 안전성, 유용성 입증으로 환경친화적 원자력 이미지를 제고한다.
또 해양생물전시관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공기업으로써 지역의 문화·사회적 발전에 기여하며 관람객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성화와 지속적인 양식어류 및 패류, 갑각류 등 방류사업으로 연안수산자원 조성에 따른 어민의 직·간접적인 소득증대 연계가 기대된다.

원자력발전소에서 터빈을 돌리고 나온 수증기를 냉각 응축시켜 다시 물로 바꿔 주는데 이때 냉각용으로 해수가 사용된다. 이때 해수는 뜨거운 수증기를 냉각시키기 때문에 처음보다 약 7℃ 정도 상승돼 바다로 나간다. 이를 온배수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배수구를 빠져나간 온배수는 자연해수와 혼합되거나 대기중으로 열을 발산시켜 곧 주위 바닷물의 온도와 같아지게 된다. 실제로 배수구에서 200~300m 정도 떨어지면 수온차이가 2~3℃에 불과하며 발전소에서 멀어질수록 조류 등에 의한 희석으로 해수온도와 같아지게 된다.

영광원전은 1997년부터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넙치, 농어, 조피볼락 등의 어류를 주변해역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족자원 형성에 기여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양식어류 무료시식회를 통해 온배수의 청정성, 원자력발전소의 친환경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에 개관한 에너지아쿠아리움은 원자력발전소, 태양광발전단지, 한마음환경친화시설, 배수로낚시터와 연계된 오감만족 견학 프로그램 구현으로 원자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에너지아쿠아리움은 원자력발전소 내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는 월~금요일까지 사전 예약된 단체에 한해 견학이 가능하다. 일반인의 자유관람은 별도의 출입시설이 완료되는 올해 말쯤 가능할 예정이다.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영광원전 홍보팀(☎ 061-357~2846, 240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