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읍, 독거노인 대상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백수읍이 8일 어버이의 날에도 흔한 카네이션 하나 달지 못하고 단칸방에 누워 병마와 시름하는 홀로사는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 격려하면서 함께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오랜만에 사랑이 가득 담긴 카네이션을 달아본 할머니 할아버지는 카네이션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동안의 서러움이 복받쳐 눈물마저 말라 버린 눈으로 마른 울음을 삼키며 고마워해 보는 이의 가슴을 더욱 서글프게 만들었다.
단 한송이의 꽃으로 그늘졌던 얼굴에 꽃보다 아름다운 함박웃음을 지으시던 할머니, 자식보다 낫다며 두손을 꼭 잡고 눈시울을 붉히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참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이날 행사를 처음부터 함께 한 황일남 읍장과 유병남 의원 등은 한분 한분 노인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위로하고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고 제도적인 지원 약속과 함께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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