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군의원 사퇴 의결
김용현 군의원 사퇴 의결
  • 영광21
  • 승인 2004.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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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잘못 진정 백배 사죄”
낙월면 출신으로 구속중인 김용현 군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14일 의회에 보낸 사퇴서에서 “군민의 공복으로서 그리고 공인으로서 갖춰야 할 본분을 망각하고 처신을 잘못함으로써 군민께 분노와 실망, 동료의원께 의회 위상을 추락시키는 씻을 수 없는 과오를 범했다”며 “잘못의 만분지 일이라도 사죄를 드리기 위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죄인이라는 처지를 잊지 않고 틈틈이 사회의 음지에서 소외받고 힘들어하는 불우이웃을 찾아 참봉사를 실천하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 의원의 사퇴서는 이날 의회 본회의에 안건으로 부의 의결돼 이 날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낙월면 군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10월30일 실시된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주 동거봉양하던 조모상을 당해 13일 구속집행정지로 출소했다 18일 재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