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도우미 - 전은진 씨 / 백수읍사무소

전 씨는 1979년 공무원으로 입사해 법성면사무소와 군청 총무과, 문화관광과, 기획예산실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1월 백수읍사무소로 자원해 와 근무를 하고 있다. 전 씨는 “보통 관공서를 찾는 대부분의 민원인들이 사무적인 딱딱한 분위기에 불편함을 느끼고 어색해 한다”며 “이런 지역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 부담 없이 읍사무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주민을 위한 근무자세를 밝혔다.
그는 읍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에게는 물론이고 외지에서 백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친절하게 백수를 안내하고 있어 주위에서 그를 크게 칭찬하고 있다. 이처럼 전 씨는 지역을 올바르게 알려주기 위해 지역의 문화유산과 역사 등을 연구하며 자신 있게 지역과 백수읍의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전 씨는 “고향을 많이 안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커지는 것 같다”며 “어느 누가 백수를 방문해도 자신감을 갖고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다”고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밝혔다.
황일남 백수읍장은“전 씨는 애향심이 높은 사람으로 지역민에게 무척 가깝고 자상하게 대하며 맡은 일도 책임감 있이 잘 처리한다”며 “특히 외부에서 손님이 방문하면 지역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친절히 대해 다른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그를 평가해 줬다.
전 씨는“사명감을 갖고 추진한 시책 등이 실천될 때나 헤어진 가족이 상봉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꼈었다”며 “읍사무소를 찾는 누구에게나 최선을 다해 모시려 하지만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이 방문하면 더욱 세심한 관심을 가지려 한다”고 25년을 넘게 해온 공직생활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전했다.
전 씨는 맡고 있는 본연의 업무도 충실히 잘해나가고 있고, 그 외에도 매월 다가오는 직원의 생일을 챙기는 ‘축하의 날’을 상조회를 통해 만들어 케익과 간단한 음식으로 생일을 축하해 주는 등 직원의 친목에도 앞장서며 동료를 위하고 있다.
온화하고 따뜻한 인상이 장점인 그는 “민원인에게 먼저 다가서려고 노력을 하기도 하지만 어디에 근무를 해도 다른 직원들을 모두 제치고 민원인들이 먼저 찾아와 말을 건네기도 한다”며 지역민의 관심과 애정에도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우리 주변을 보면 말과 표정 그리고 몸가짐 전체로 주위를 밝게 빛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 백수읍사무소의 전은진씨가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닌가 싶다. 지역과 주민을 모두 염려하고 챙기려하는 고운 욕심이 가득한 모습의 주인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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