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6년 원외생활 종지부 찍어
홍농읍 군의원 선거결과 이장석 전군의원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지난 5일 실시된 보궐선거 결과 4명의 후보가 입후보한 가운데 이장석 당선자는 2위와 무려 1,000표 이상의 표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6년동안 원외에서 활동하던 오랜 활동기간에 방점을 찍고 의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던 홍농읍 의원선거가 엄청난 표차로 결판이 난 배경은 홍농주민의 숙원사항인 핵폐기장 유치와 관련해 경륜과 인맥을 고려할 때 전직의원 출신이 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유권자들의 판단이 컷던 것으로 분석된다.
각 후보자별 득표수는 홍농읍 유권자 6,468명중 4,060명이 투표해 이장석 당선자가 1,827표, 하기억 후보 803표, 이상근 후보 717표, 정용수 후보 646표를 얻었다. 또 이날 실시된 도지사 보궐선거에서도 전체 유권자 49,000명중 21,100명이 투표해 민주당 박준영 당선자가 11,659표,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 7,526표,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 1,505표를 각각 획득했다.
당선사례
공약 성실히 이행해 지지 보답
저를 믿고 아낌없는 성원과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읍민 여러분과 원전 가족 여러분께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읍민 여러분과 함께 힘과 뜻을 모아서 ‘원전수거물센터’가 우리 홍농읍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함으로써 18년 동안 표류해 온 국책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고 그와 더불어 원전 5·6호기 건설 이후 날로 침체되어가고 있는 홍농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함은 물론 WTO체제하에서 쌀 수매제도의 폐지 등 각종 농·어업 분야의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정부정책에 대비해 우리 지역의 농·어업 문제를 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또한 읍민 여러분과의 약속은 2년이란 짧은 기간이지만 임기 내에 반드시 이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우리 홍농읍의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사항을 읍민 여러분과 협의하고 결정함으로써 진정한 지방 자치의 꽃이 우리 홍농읍에서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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