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연료 이용으로 에너지 절감한다
고체연료 이용으로 에너지 절감한다
  • 영광21
  • 승인 2010.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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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유류대체 재생에너지 경유난방 대비 20% 절감
영광군이 5일 관내에서 처음으로 고체연료난방기를 설치한 백수읍 장종현씨의 농가에서 에너지절감 시범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시범사업대상자인 장종현씨 농가에는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주로 재배하는 관내 시설원예농가 35명이 참석했다.

시설원예 고체연료 이용 에너지절감 시범사업은 국비 2,000만원, 군비 2,000만원, 자부담 1,000만원이 투입돼 올 7월에 완료됐다.
팜껍질이나 목재펠릿 등 유류대체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고온성 과채류 재배시설의 난방비를 경유난방비 대비 2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친환경 고체연료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에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간주돼 탄소배출권의 선점이 가능하다.

팜껍질은 종려나무 열매 씨앗의 부산물로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연중 생산된다. 목재펠릿은 톱밥 같은 나무 부스러기를 모아 담배필터 정도 크기로 압축한 것으로 정부의 저이산화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부합돼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연료다.
이번 평가회에서 발열량은 18.61MJ/kg 정도로 나타났다.

군에서는 올해 농업용 펠릿 난방기 보급사업을 실시한 바 있고 내년에도 계속 실시할 계획이어서 참석 농가들은 이번 시연회로 고체연료난방기에 더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농업기술센터는 기기 설명후 관내에서는 9월30일 처음 발견된 토마토 바이러스인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방제교육을 실시하고 토마토나 파프리카 농가에서 매개충인 담배가루이 방제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