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랭지 배추를 시중가의 32%인 한포기 2,000원대에 판매하고 이익금을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정을 전하고 있다.
영광출신인 익명의 독지가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 1,000망(3,000포기)을 구입해 군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금액은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11일 옛실내체육관 광장은 오전 8시부터 할인배추를 선착순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든 군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은 시중가격이 2만5,000원에 달하는 배추 1망(3포기)을 8,000원에 판매했다.
군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의 뜻에 따라 판매금액 800만원은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