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특화상품도 보유·사업유무 구분없이 일정요건만으로 가능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재단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신용보증제도는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돼 90년대 중반까지 중앙정부 산하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양분해 그 기능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도래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보증의 필요성에 따라 각 지자체는 지역의 산업적·경제적 특성에 맞는 보증공급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설립하기 시작했다. 2001년 7월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설립돼 올 9월30일 현재 4만1,424개 업체에 6,554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함으로써 그동안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됐던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신보는 영세자영업자에게 소액 다건수 위주의 생계형 신용보증에 중점을 둠으로서 서민 생활안정에 역할을 해 왔으며,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불황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지역신보의 신용보증이 구체적인 실천수단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 보증대상은 누구?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대상은 전남지역에서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실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들로서 신용상태가 양호한 업체이면 모두 해당된다. 사업자등록없이 사업을 영위중인 사람들도 일정요건만 구비되면 햇살론이란 제도로 보증재단을 이용할 수 있다.
☞ 보증과 자금의 종류
보증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고자 하는 대출보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거래에 수반한 담보어음제공 등을 위한 어음보증도 발급하고 있다. 자금의 종류는 대출취급기관에 따라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으로 나뉘어지며 대출금리가 낮은 정책자금의 경우 전라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중소기업진흥공단정책자금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특히 영광지역에 특화되어 있는 ‘2010년 원전주변지역 주민복지 및 기업유치 융자금 지원사업’ 자금에 대해서도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보증한도
이 재단에서 보증받을 수 있는 소기업에 대한 보증 최고한도는 업체당 최고 8억원이며 소상공인은 5천만원 범위내에서 신용도를 평가해 지원해 주고 있다. 보증료는 이 재단이 보증신청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함에 따라 징수하는 수수료로써 요율은 신용도, 보증금액, 보증기간 등에 따라 보증금액에 대해 연 0.5~2.0%다.
따라서 보증신청시에는 사업자등록증사본, 임대차계약서 등 기본서류를 갖춰 재단사무실을 방문해 상담을 한 후 소정의 서류를 제출하면 담당직원이 해당 사업장을 방문 실사한 후 적격여부를 판단해서 보증서가 발급된다.
특히 올 8월 취임한 이계연 이사장은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전남의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역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며 있다.
이 이사장은 “향후에도 우리 도내에서 사업하고 있는 분들에게 각종 정책금융 혜택이 최대한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전남신용보증재단 목포지점/(061)285-0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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