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의 우라늄 연료는 어떻게 생겼나?
원전의 우라늄 연료는 어떻게 생겼나?
  • 영광21
  • 승인 2010.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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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원자력이야기22
우라늄은 자연에 존재하는 방사성원소의 하나로 우라늄 234, 235, 238 세종류가 있다. 이중 핵분열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우라늄 235로서 지구상에 0.7% 존재하며 대부분은 우라늄 238로 핵분열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보통 광석이나 모래에 일정량이 함유돼 있고 원자력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우라늄만 따로 추출한다.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에 사용되는 2∼5%로 농축된 연료는 모두 수입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우라늄이 매장돼 있지만 광석에 포함된 우라늄 양이 너무 적어 아직 개발하고 있지 않다.

수입한 농축연료를 사용해 연료알맹이(펠렛)로 가공 열처리하며 특수합금으로 된 길다란 막대봉속에 넣어 연료봉을 만들고 이것을 띠로 묶어 하나의 연료다발로 만든다. 이 연료다발은 원자로에 한번 장전되면 약 4년반 동안 핵분열해 열을 발생, 전기를 생산한다.

자연상태의 우라늄 235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0.7% 존재하고 실제로 원자력발전소 연료로 사용할 때는 2∼5%로 농축해서 쓴다. 원자폭탄은 거의 100%로 농축한다. 자연상태의 우라늄 자체는 만져도 괜찮지만 우라늄이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위험하기 때문에 코나 입을 통해 우라늄이 몸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전기생산이 완료된 연료다발은 원자로에서 인출돼 사용후연료 저장조에 보관된다.

한재은 / 영광원전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