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 원자력발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 원자력발전
  • 영광21
  • 승인 2010.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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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원자력이야기 24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은 1971년 고리1호기의 착공으로 출발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개발을 위해 전력설비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세계적인 석유 파동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건설을 착수하게 됐다. 그 당시 원자력발전과 관련해 아무런 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턴키 형태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고리1호기의 건설비 1,560억원은 경부고속도로 건설비의 4배에 이르는 당시 국가 최대 건설 사업이었다. 1971년 당시의 경제규모와 전력설비 수준을 지금과 비교할 때 고리1호기가 갖는 역사적인 의의는 매우 크다.

우리나라 원전기술은 1978년 고리1호기를 턴키방식으로 건설한 이래 1980년대 초 외국업체에 분할 발주 및 국내업체가 참여하는 기술습득 단계를 거쳐 고리3·4 영광1·2 울진1·2호기를 준공했다. 그 후 1980년 후반부터 한국표준형원전 개발 및 기술자립을 추진해 영광3·4호기를 준공했고 1990년대에는 울진3·4호기 등 우리 실정에 맞게 개량, 발전시킨 한국표준형원전을 건설했다.

1982년 이후 소비자 물가지수는 230% 상승한 반면 전기요금은 14.5% 밖에 상승하지 않은 것을 볼 때 원자력이 국가경제 발전에 얼마나 크게 기여했는지를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전력소비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원자력은 발전원중 가장 낮은 판매단가를 유지하고 있다.

한상구 / 영광원전 홍보부